저렴한 가격과 맛을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찾는 음식이죠. 바로 서민 음식의 대표 주자, 칼국수. 진한 국물에 쫄깃한 면발이 이 집의 핵심인데요.
여기에 매콤한 겉절이까지. 어느새 한 그릇 뚝딱입니다. 그런데 이 칼국수의 가격이 한그릇에 3500원이라고 합니다.
최근 밀가루 가격이 상승하며 누들플레이션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인데요. 어떻게 이 가격을 유지할 수 있을까요? 사장님 말로는 손님들과 처음에 약속한 금액이 3500원이기 때문에 고민도 많이 하긴 했는데 가격을 올리기가 쉽지 않더라고 하시네요.
고나리라고 불리는 멸치부터 파뿌리, 고추, 시래기, 무까지 육수에 들어가는 재료만 9가지입니다.
밀가루는 약 세 달 전만 해도 20kg에 1만 8천 원이었지만 지금은 2만 7천 원이라는데요. 그리고 9천 원 하던 배추가 약 1만 7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직접 장을 보며 오른 물가를 실감한다는데요. 전날에 미리 4시간 동안 절인 배추는 매일 직접 겉절이로 만든답니다.
이 겉절이가 손님들이 따로 구매를 할 만큼 그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재료 하나하나 손이 더갈지라도 대충은 없습니다. 가격만 저렴한 것이 아니라 맛으로 승부한다는 겁니다.
멸치만 넣고 끓인 멸치 육수와 채소 육수를 직접 만드는데요. 이렇게 약 3시간 정도를 끓여주면 이 집만의 개운한 멸치 육수 완성.
모든 것을 직접하지만 72시간 숙성한 면은 기계를 이용한다고요. 육수에 칼국수면을 한번 데쳐주면 정성을 다한 칼국수 한 그릇이 드디어 완성됩니다.
자, 어떤 가요? 보기만 해도 군침 돌죠? 한 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단골이 된다는데요. 높아지는 물가에도 자신만의 비법으로 가격과 맛을 사로잡은 착한 식당이라고 합니다.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냉면값이 평균 1만 원을 넘었고 서민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짜장면, 칼국수도 1년 전에 비해서 10% 이상 올랐다고 하죠. 정말 피부로 다 느껴질 정도인데요. 이게 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 공급 차질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합니다. 먹거리의 물가 안정과 원자재 공급에 대한 대책 마련이 꼭 필요하겠습니다.
-음식점이름 : 이삭홍두깨칼국수
-도로명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동일로72길 51
-지번주소 : 서울특별시 광진구 중곡동 192-30
-전화번호 : 02-464-8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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