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생활의 달인에 나온 찐빵 만두 식당, 홍천쌀찐빵

요즘에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이럴 때 생각나는 국민 간식이 있죠. 따끈따끈한 찐빵과 만두. 그 찐빵과 만두를 먹으러 임홍식 셰프가 용인에 왔습니다.

 

다소 평범해 보이는 외경.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곳을 두고 숨은 보석과도 같다고 말합니다.

이곳이 숨은 보석과도 같은 이유는 달콤한 팥소를 가득 품은 찐빵과 어느 누군가에게는 인생 최고의 맛으로 기억되는 만두 때문인데요.

 

임홍식 셰프의 극찬을 받은 찐빵 은둔식달. 지역 주민들은 물론 멀리서도 찾아올 정도로 마니아층이 탄탄하기로 소문난 이곳. 한 번 먹어보면 쉽사리 지나칠 수 없다는 말을 들은 소문의 찐빵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이는데요. 원래 찐빵은 이렇게 갓 나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상태가 가장 맛있는 거 다들 아시죠?

거기에 인심 좋게 팥소까지 든든히 채워넣었으니 보기만 해도 흐뭇합니다.

 

임홍식 셰프는 팥을 가지고 얘기하면 세 가지 수준이 있는데 제일 아래 단계는 외부에서 팥을 사와서 만드는 건데 그거는 별로이고, 두 번째는 직접 쑤기는 하지만 굉장히 달다고 하네요.  왜냐하면 보존성을 높이기 위해서 설탕을 많이 넣어서 단맛을 엄청 내기 때문이라고요. 팥의 제일 상위에 있는 세 번째는 직접 쑤는데 굉장히 맛이 담백하면서 은은한 단맛이 따라오게 만드는 거라네요. 그건 혀가 마중나가는 맛이라고요. 그게 이 가게라네요. 

 

두 눈을 번쩍 뜨이게 만든 찐빵과 함께 인기의 절정을 달리는 또 다른 메뉴는 바로 만두.

빈틈없이 꽉꽉 채워 넣은 속재료와 만두소가 훤히 비칠 만큼 얇은 만두피. 맛있는 만두의 조건을 완벽하게 갖췄네요.

 

많은 이들이 찾는 데는 다 이유가 있을 터. 그 비밀을 지금부터 파헤쳐봅니다.

 

우리가 알던 찐빵의 팥소보다는 연하고 밝은 색을 띄는 달인의 팥소.

원래 팥 색깔이 이 색깔이고 진하고 반짝반짝한 건 설탕을 많이 넣어서 그런거랍니다. 일반 빵집에 비해서 이곳은 설탕이 한 10분의 1밖에 안 들어간다네요.

찐빵을 찌는 찜기.

찜기의 가장 밑에는 단호박이 있네요. 단호박 안에는 뭐가 들어있는데요

속을 파낸 단호박 안에 가득 들어가는 것은 다름 아닌 꽃소금인데요.

그리고 이어 달인이 꺼내온 주전자. 꽃소금을 채워넣은 단호박 안에 의문의 액체를 하나둘 채워넣는 달인.

꿀이라기에는 너무 묽어 보이는데 이게 뭘까요?

 

우엉청이랍니다. 팥소가 품고 있던 맛의 비밀은 바로 이 우엉청에서 시작된 것인데요

우엉은 시골에서 가져온 건데 조청에다 1년 우려 놓은 거라네요. 단호박 속을 가득 채운 소금과 우엉청. 언뜻 보면 이게 무슨 조화인가 싶지만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임홍식 셰프는 단맛의 메커니즘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설탕만 많이 넣으면 그냥 단맛이 되는 줄 아는데 그렇게 하면 물론 달지만 우리가 싫증을 내는 그런 단맛이 나온다네요. 빨리 물린다고 하죠. 그런데 이것은 달긴 단데 이거는 달면서도 맛을 이끌어가는 단맛이라고 합니다.

 

찜통 제일 밑에 칸에서 쪄낸 단호박. 너무 짜거나 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금물이라는데요. 소금과 우엉청 그리고 단호박이 익으며 뿜어낸 채즙 때문에 모든 재료들이 겉돌지 않고 조화롭게 하나의 맛을 완성한답니다.

 

부드럽게 으깨진 단호박죽은 가마솥 안에서 팥과 함께 하나가 되어 갑니다.

잘 섞어주었다면 이제는 인고의 시간만이 남았습니다. 눌어붙지 않도록 꾸준히 골고루 계속 저어주면서 졸인다는데요.

 

힘 조절과 불 세기, 달인의 노력까지 3박자가 고루 맞아야 합니다.

 

달콤한 팥소가 준비되면 이제는 본격적인 작업에 나설 차례. 달인을 포함한 가계 직원 모두가 하던 일을 멈추고 찐빵 빚기 작업에 전원 투입됩니다.

 

그리고 만두소에 들어가는 고기. 임홍식 셰프도 감탄한 달인의 숙성 재료는 바로 염장 꼬시래기.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두 번째 숙성 재료의 준비로 이어집니다. 귀리.

 

귀리와 함께 보이는 숙성을 담당하는 또 다른 재료인 어떤 과육, 이 재료만큼은 달인만의 비밀입니다. 갓 볶아낸 2차 숙성 재료들을 꼬시래기를 이불 삼아 덮은 고기 위로 한가득 올려주는데요.

적당한 수분감과 식감을 위해서는 6시간 이상 숙성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랍니다.

 

숙성 마친 고기와 갖은 속재료들을 한데 모아 잘 버무려주는데요.

일을 하는 내내 달인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를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든 달인의 음식.

좋은 재료, 수많은 노력과 정성도 맛있는 만두와 찐빵의 비법이었지만 달인이 갖고 있는 가장 큰 비법은 즐겁고 행복하게 일하는 긍정적인 마음이었습니다. 

 

이상 SBS 생활의 달인에 나온 찐빵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홍천쌀찐빵>
도로명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2로 17
지번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 33-1
전화번호    : 031-276-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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