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의 새로운 성지가 될 강원도 강릉을 찾았는데요.
그 중심에 바로 이곳이 있답니다. 강릉 사람들은 물론 멀리서도 그 맛을 보기 위해 찾는다는 오늘의 주인공.
강릉을 평정한 빵의 절대 강자 이득길 달인입니다.
강릉의 빵집 '베이커리 가루'. 가게를 가득 채운 손님들.
줄까지 서가며 애타게 기다리는 이곳의 대표 빵은 바로 마성의 우유크림빵
안을 가득 채운 우윳빛 뽐내는 부드러운 크림까지 한 번 맛을 보면 그 매력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다는데요.
20년 경력이 깃든 빵은 반죽부터 남다르답니다. 밀가루 하나도 그냥 쓰지 않는 달인. 한번 구운 밀가루를 쓴다는데요.
밀가루를 준비하는 달인. 밀가루에 무언가를 꽂아줍니다. 바로 빵을 만들 때 쓰는 대표적 향신료 바닐라빈.
밀가루를 굽기 전에 밀가루에 은은하게 달콤한 바닐라 향이 밸 수 있도록 꽂아서 사용을 하고 있다고요.
그리고 직접 만든 블랙커런트잼을 감자에 듬뿍 넣어주는데요.
이 두 재료의 만남이 우유크림빵의 쫄깃함과 달콤함을 책임진답니다.
잼의 달콤함이 흠뻑 스며들도록 오랜 시간 정성껏 삶은 보랏빛 감자. 대체 어떻게 쓰일지 궁금해지는데요.
삶은 물은 따라내고 감자만 채에 곱게 으깨줍니다.
그리고 실리콘 패드에 감자를 펴바릅니다. 여기에 중요한 포인트가 있는데요. 두께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얇게 펴바른 감자를 밀가루 위에 덮어줍니다.
볼수록 신기한 달인의 레시피. 감자와 밀가루의 만남이라니.
감자에 있는 전분을 밀가루에 스며들게 해서 더 쫀득한 식감을 내줄 수 있게 해준다네요
밀가루 굽기의 마지막 과정. 곱게 썰은 양배추를 맨 위에 꼼꼼히 덮어주는데 오븐에 구울 때 수분의 손실을 막아준답니다.
드디어 긴 여정 끝에 오븐으로 향하는 밀가루. 양배추의 수분이 날아갈 때까지 바짝 구워주는 것이 포인트.
빵의 기본인 밀가루가 좋아야 맛있는 빵이 된다는 달인의 철학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달인의 밀가루.
이제 감자, 양배추, 밀가루를 골고루 잘 섞어 으깨줍니다.
그다음 채에 곱게 걸러내면 구운 밀가루 완성. 밀가루 하나에만 반나절의 정성을 쏟았습니다.
탕중으로 반죽해 쫄깃한 식감을 잡은 것은 물론
앞선 과정을 통해 글루텐이 분해되어 소화까지 잘 된다는 달인의 빵 반죽.
반죽을 물에 풀어 글루텐 양을 측정해보기로 했습니다. 보기에도 느껴지는 글루텐 양의 차이.
달인의 20년 내공의 결정체. 땀과 정성이 가득 담긴 빵 반죽이 왔성됐습니다.
이제 우유크림빵의 핵심, 부드러우면서도 달콤한 크림이 나설 차례. 여기에는 또 어떤 비밀이 있을까요.
빵빵하게 차오른 우윳빛 크림만큼 알찬 크림 비법이 공개됩니다.
크림의 베이스는 순두부. 크림의 고소한 맛을 더해주기 위해서 이렇게 순두부를 이용을 해서 크림의 베이스를 만들고 있다네요
물처럼 풀어놓은 순두부에 바닷물 간수로 만든 모두부를 비율에 맞게 넣어준 후
시원함을 자랑하는 배까지 듬뿍
한참을 뭉근하게 끌여준 후 채에 물만 걸러내는데요. 이렇게 내리는 물만 쓴다네요
껍질을 벗겨낸 아몬드에
건포도 발효종을 넣어 절인 것이 크림의 핵심 재료.
곱게 갈아줍니다.
건포도 발효종에 절인 아몬드는 앞서 끓여서 걸러낸 두부물에 넣어줍니다.
그다음 우유를 넣고
세 재료가 잘 섞이도록 끓여준 후
마지막으로 채에 거르면 달콤하고 부드러운 우유크림 완성. 빵 하나에도 열정을 가득 쏟는 달인. 이런 과정들이 달인에게는 평범한 일상이랍니다.
일본에서까지 이어진 열정. 꿈을 위해 무급으로 일을 배우기도 했답니다. 2009년도쯤 일본에 다녀왔는데 그때 일본을 가서 거의 1년 동안 동경에 있는 빵집은 다 다녀본 것 같다네요.
부부는 말 그대로 요즘 많이 말하는 빵지순례를 시작했고 그게 한 달이 되고 세 달이 되고 하다 보니까 1년 정도 걸렸다네요. 수입은 없고 모은 돈을 다 쓰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결과적으로 그때가 굉장히 좋은 기회였고 남편에게 시야를 넓히고 창의적인 제품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었던 것 같다네요.
달인의 끈기와 아내의 헌신이 오늘을 만든 거겠죠.
위크엔드라는 이름의 레몬파운드. 파운드 안에 레몬이 통째로 들어가 주말에 먹고 피로 풀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빵이라고 하네요.
달인의 비법 살구잼까지 촉촉히 바른 레몬파운드 케이크 또한 숱한 고민과 노력이 만든 결실입니다.
달인은 아들 이름을 걸고 빵을 만들고 있는 이 상황에 있어서 더 자랑스러운 아빠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자랑스러운 가장 이득길 달인의 소중한 꿈 꼭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상 SBS 생활의 달인에 나온 크림빵 맛집 빵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베이커리 가루>
도로명주소 : 강원도 강릉시 솔올로 3
지번주소 : 강원도 강릉시 교동 1889-4
전화번호 : 033-647-7953
베이커리가루 강릉교동점
강원 강릉시 솔올로 3 (교1동 188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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