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상주시 두부찌개 두부구이 식당, 묘봉두부마을

ˍ 2020. 11. 16.

정성 하면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오늘의 주인공. 김금례, 이재룡 모자입니다.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할 일을 많고 갈 곳도 많아 잠잘 시간이 부족할 정도라는데요.

 

늘 변함없는 맛을 유지하기 위해 아무리 사소한 일도 직접 하는 것이 철칙이랍니다.

 

근처를 지날 때면 늘 고소한 냄새가 풍긴다는 이곳.

 

옛날 시골에서 할머니가 만들어준 듯 소박해 보이지만 맛은 상상 그 이상.

끓이면 끓일수록 얼큰한 국물이 담백한 두부 사이사이 스며들어 깊고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두부찌개.

그저 두부 한입만 먹어도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는데요.

 

네모 반듯하게 썬 두부를 올려 철판에 노릇노릇 구워낸 이 집 두부구이는

좌르륵 흐르는 윤기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매력이랍니다.

 

게다가 들기름에 구워 고소함은 두 배, 감칠맛은 덤이라는데요.

 

가게를 나서는 주인장의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곧이어 도착한 곳에는 농기계들이 즐비합니다.

 

모든 농사를 혼자 짓다 보니 농기계는 필수라는데요.

 

오늘 꼭 해야 할을 일이 있다며 어디론가는 향하는 주인장. 10여 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엄청난 규모의 콩밭.

실한 콩들이 가득한데요.

 

두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백태입니다. 

 

농사가 원래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일이다 보니 평소에는 이렇게 장사하는 틈틈이 밭에 나와 일을 한다는 주인장.

요즘에는 매일 반나절 이상 콩 수확에 시간을 쏟아야 하기 때문에 가장 바쁜 시기라는데요.

 

장사하랴, 농사지으랴 힘들 법도 하지만 수확을 할 때가 가장 보람차답니다

 

아버지께서 반평생 동안 가꿔오신 콩밭을 일구기 위해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온 주인장.

 

아버지가 돌아가신 5년 전부터는 본격적으로 어머니를 도와 장사도 함께하게 됐다는데요.

이렇게 한 달 동안 수확하는 콩의 양만 무려 5톤. 가게 1년 치 소비량이랍니다.

 

수확한 콩은 썩지 않도록 잘 말린 뒤 다음 수확 철이 될 때까지 사용한다네요

 

다음 날 다시 가게를 찾은 제작진. 모자는 벌써부터 두부 만들 준비에 한창입니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무작정 시작했던 두부 장사가 어느덧 50년이 넘었는데요. 친정어머니가 알려주신 그 맛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도 가마솥에 콩물을 끓이는 옛 방식을 고수한답니다.

5년 전까지는 남편과 함께였지만 지금은 아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데요.

 

이제는 콩물 옮기는 것도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위해 직접 관까지 설치했답니다.

팔팔 끓은 콩물은 간수를 넣고 몽글몽글해질 때까지 잘 저어주는데요.

초두부가 완성되면 이제 남은 건 틀에 넣고 굳히는 일.

이렇게 매일 3시간에 걸쳐 하루에 두 번 아침, 저녁으로 무려 100분이 넘는 두부를 만든다는 모자.

 

완성된 두부는 마르지 않도록 찬물에 담가둔 뒤 필요할 때마다 그때그때 꺼내 사용한다는데요.

주문이 들어오면 당일 만든 신선한 두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들기름과 물을 넣고 끓인 밑국물에 다진 마늘, 간장 등 각종 양념으로 간을 해 주면 얼큰하고 담백한 두부찌개 완성입니다.

 

국내산 콩으로 만든 수제 두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담백함. 갓 만든 수제 두부 본연의 맛을 맛보고 싶다면 아무런 조미료도 넣지 않는 이 두부구이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신선한 두부와 들기름이 만들어내는 극강의 고소함. 안 먹어보면 후회할 정도랍니다.

 

 

또 하나 주인장이 직접 하는 게 있다는데요.

배추, 무, 대파를 포함해 무려 10가지가 넘는 채소를 키우다 보니 1년 내내 농사도 쉴 틈이 없습니다.

철에 맞게 수확한 채소는 창고에 잘 말려 보관한 뒤 필요할 때마다 꺼내서 사용하는데요.

아들이 키운 채소는 어머니가 솜씨를 발휘해 반찬으로 만들어냅니다.

 

주인장이 직접 키운 채소라 손님들도 믿고 먹을 수 있어 좋다네요. 그리고 또 하나, 이 집만의 비장의 무기.

어머니가 직접 담근 묵은지인데요. 묵은지 역시 아들이 키운 배추를 사용해 담근 거랍니다.

2년 동안 맛있게 익은 묵은지는 갖은 양념을 넣고 달달 볶아 볶음김치로 손님상에 나가는데요.

하지만 아들은 어머니와 함께 일하면서도 늘 미안한 마음뿐이랍니다. 표현은 잘 못 하지만 하루라도 빨리 어머니가 쉬실 수 있도록 더욱 바지런히 움직인다는 주인장.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모든 음식에 더욱 정성을 들이니 어찌 맛이 없을 수 있을까요?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두부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묘봉두부마을>
도로명주소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로 2348
지번주소    :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 545-1
전화번호    :  054-533-9197

* 매일 08:00 ~ 19:00

* 둘째, 넷째 주 월요일은 휴일입니다

 

 

묘봉두부마을

경북 상주시 화북면 속리산로 2348 (화북면 운흥리 545-1)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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