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수십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뚝심과 고집으로 지켜낸 맛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전설의 맛.

찾아간 곳은 경상북도 경주인데요.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전설의 가게.

이곳에 인기 메뉴는요. 손님들 기대 한몸에 받는 음식 등장. 경상도에서 맛볼 수 있는 별미 중의 별미.

뚝배기를 가득 채운 이건 도대체 뭐래요? 바로 버들치매운탕이랍니다.

머리부터 꼬리까지 남길 것 하나 없다는 버들치.

계곡이나 강 상류에서 무리 지어 서식하는 민물고기인데요.

1급수에서만 자라기 때문에 육질이 탱탱하면서도 부드럽고요. 다른 민물고기에 비해 특유의 흙 냄새가 적다네요.

50년 전통 버들치뚝배기탕. 칼슘과 단백질이 풍부한 버들치에 전설 표 비법 양념이 팍팍! 늦가을에는 이만한 보양식이 따로 없다고요.

크기는 작아도 옹골차게 꽉꽉 들어찬 살. 이 맛을 놓치면 후회한다, 후회해.

큰 저수지와 강을 품은 도시 경주에서는 자연스럽게 민물고기 음식이 발달했는데요.

지금은 귀한 버들치이지만 약 20년 전만 해도 냇가에서 흔히 잡혔답니다.

버들치뚝배기탕의 맛을 한층 높여 줄 돌솥밥.

얼큰한 국물에 따끈한 밥 한 술 쓱쓱 말아주면 천국의 맛이 펼쳐지는구나. 답답했던 속이 뻥 뚫리는 건 시간 문제.

손님들 칭찬 자자한 버들치뚝배기탕. 세월이 흐를수록 맛도 깊어졌답니다. 50년 전통을 이어가는 2대 주인장. 시어머니가 25년, 뒤이어 2대 주인장이 30년간 장사하고 있다네요.

맛을 내는 데는 무엇보다 이 버들치가 제일 중요한데요.

제철이 따로 없어 1년 내내 언제든 맛볼 수 있는 게 장점.

신선도 유지를 위해 하루 쓸 양만 손질하는데요.

크기가 작은 버들치의 내장을 순식간에 제거하는데요. 특히 쓸개를 제거해야 쓴맛이 없어져 매운탕이 맛있어진다네요.

엄청난 손놀림을 뽐내는 주인장. 한 마리 손질하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1.6초!

손질한 버들치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서 핏물을 빼줘야 끝.

탱글탱글한 버들치에 말린 토란을 넣고 15분간 팔팔 끓이는데요.

싱싱한 버들치에 50년 내공이 담긴 육수, 양념까지 합세하면 영양 만점 보양식 완성. 통통한 버들치에 칼칼한 양념이 쏙.

구수하면서도 깔끔,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국물. 손님들이 반한 데에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겠죠?

버들치 매운탕의 육수 만드는 방법은 안동 인하댐에서 잡은 참붕어를 사용한다는데요.

붕어도 자연산 생물만을 고집한다는데요.

30년간 맛을 연구하면서 찾아낸 비결이랍니다. 시어머니께서 할 때는 피라미로 육수를 냈는데 붕어로 육수를 내니 깊은 맛이 두배가 됐다네요.

붕어에다가

장어뼈도 아낌없이 듬뿍 넣고.

한약을 달이듯 6시간 푹 고아주는데요.

이대로 쓰면 비린내가 나기때문에 비린내를 잡기 위해서 마당의 광나무를 육수에 넣는다고 합니다.



어떤 손님이 식사하러 와서 광나무가 비린내도 잡고 몸에도 좋은데 왜 이렇게 내버려 두냐고 하셔서 붕어 육수에 넣어봤더니 비린내가 사라졌다네요. 광나무는 본초강목 등 한의학 서적에 기록된 약재라고 하네요.

광나무의 효능은 무릎과 허리 통증을 완화하고 불면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2월에 열매가 달리면 채취했다가 한 달간 말려서 사용하는데요.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2대 주인장의 보물이랍니다.


육수 맛이 비린내가 없어지고 진해진다네요.

50년 전통 버들치뚝배기탕. 붕어로 구수함은 더하고 광나무로 비린내는 없애는 것이 비결.

버들치의 탱글한 식감과 붕어의 깊은 맛을 동시에. 완벽한 맛을 내기 위한 찰떡궁합이라고요.

생계를 위해 시어머니가 시작한 음식 장사. 24살에 시집온 며느리도 줄곧 일을 도왔다는데요.

시어머니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시작한 일이 이제는 2대 주인장의 인생 전부.

50년 전통, 버들치 도리뱅뱅.

잡어 중에서도 뼈가 부드러운 버들치 도리뱅뱅은 맛이 단연 으뜸.

도리뱅뱅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고기를 프라이팬에 동그랗게 놓는다고 도리뱅뱅이라고 부른다네요.

도리뱅뱅 만드는 방법은 하루 숙성한 버들치에 기름을 부어 두 번 튀기는 것이 특징.

야 기름을 이렇게 붓는 이유가 있다는데요. 살이 연하기 때문에 뒤적거리면 부서져서 버들치가 잠길정도로 기름을 부어야 잘 튀겨진다네요.

노릇노릇 익어가는 버들치. 수를 놓듯 정갈하게 놓인 모양에 한 번, 기름진 풍미에 두 번. 바삭함에 세 번 놀라기 마련.

프라이팬을 세워도 떨어지지 않으면 잘 익은 상태랍니다.

이대로도 좋지만 매콤달콤한 맛이 제대로인 전설 표 양념까지 발라주면 끝.

이 맛에 반하면 꼭 다시 찾을 수밖에 없답니다.

50년을 지켜온 맛. 앞으로도 쭉 이어가기를 바랍니다.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버들치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경주민물매운탕>
-도로명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북군2길 12-9
-지번주소 : 경상북도 경주시 북군동 201
-전화번호 : 054-742-3989
*매일 09:00 - 22:00 연중무휴
경주민물매운탕
경북 경주시 북군2길 12-9 (북군동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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