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할 이 곳은요
맛을 찾아 산골까지 들어온 손님들로 가게 안이 가득 찼는데요.
이들이 다 같이 찾은 메뉴는?
뽀얀 국물이 진하게 우러난 설렁탕 한 그릇 대령이오!
가마솥에서 푹 고아낸 진한 설렁탕 한 그릇이면 다가올 추위가 무섭지 않다는데요.
이곳의 설렁탕에는 남다른 짝꿍이 있다는데요. 소갈비. LA갈비!
진한 설렁탕에 갈빗살 한 점 올려 먹는 것이 여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진미랍니다.
소고기 국물에 소고기를 올려 먹으니 맛있어!
이것이 바로 일명 설갈비!
설렁탕을 끓이는 주인장과.
갈비를 맡은 작은아들.
그리고 주인장의 큰며느리까지 함께하는 식당.
이른 아침, 주인장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대형 가마솥에 사골을 끓이는 일인데요.
깨끗하게 여러 번 씻은 사골을 대형 가마솥에 넣는데요. 얼핏 봐도 그 양이 솥의 절반을 채울 정도.
게다가 불은 장작을 쓴다는데요. 진짜 옛날 방식 그대로입니다.
그렇게 끓이는 동안 사골에서 뜨는 불순물을 계속 건져내야 한다는데요. 주인장이 그렇게 가마솥과 씨름을 하는 동안 아들은 옆에서 어머니가 쓸 장작을 미리 패놓습니다.
아들은 좀 편하게 가스불로 하셨으면 좋겠다고 어머니께 말하지만 고집을 꺾지 않는다는 주인장.
맛에 양보는 없다는 주인장. 뭐든 깐깐하게 직접 챙긴다네요.
일흔을 코앞에 둔 나이에도 몸보다 맛을 먼저 챙긴다는 주인장. 만드는 사람이 불편해야 음식이 맛있답니다.
그렇게 꼬박 반나절이 넘도록 가마솥 앞을 지키면서 사골을 고아내면. 국물은 점점 진하게 우러나서 뽀얀 빛깔이 나기 시작하는데요.
이것이 시간과 정성으로 고아낸 설렁탕 국물.
끝내주는 국물만큼 유명하다는 주인장표 소갈비.
갈비에도 주인장의 철학이 있습니다. 갈비의 크기부터 다른 이 집.
직접 통갈비를 들여와서 손질한다는데요.
힘들더라도 맛을 위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어머니의 고집.
이번에는 갈비 양념을 만드는 방법. 마늘, 사과 등 과일과 채소를 갈아 기본 양념을 만든 뒤에.
여기에 비장의 무기라는 간장이 들어가는데요.
주인장 갈비 양념의 핵심이 담겨있다는 간장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요?
뒷마당에 직접 담근 장들이 있다는 장독대를 찾았습니다.
장독 안에 보이는 의문의 자루. 자루 속의 재료의 정체는 바로 황태.
그렇게 황태간장으로 맛을 낸 갈비 양념에 잘 손질한 갈비를 재워두는데요.
하루 정도 숙성시킨 갈비에 비법 갈비 양념을 더해가며 초벌구이를 한 뒤.
철판 위에서 다시 한번 구워주면 주인장표 설렁탕과 어울린다는 은은한 감칠맛의 부드러운 갈비 완성입니다.
설렁탕과 갈비에 곁들이는 김치와 반찬 역시 꼼꼼하게 만든다는 주인장.
우선 재료부터 다른데요. 직접 발에서 농사지은 배추며 고추며, 채소들에.
직접 말린 시래기 등으로 반찬을 만든다는 주인장.
이제는 곁에 아들과 며느리가 있어 든든하다네요.
97년 외환위기 때 사업을 접었던 부부에게 가족을 지킬 수 있는 재기의 발판이 되었던 식당. 그런데 작년 심장마비로 남편이 세상을 떠나고 평생을 바쳤던 식당이 위기에 처하자 가족이 나선 겁니다.
그렇게 가족을 잃은 빈자리를 서로가 채우며 더 굳건해졌다는 가족들. 가족의 힘으로 만들어낸 맛이 오래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설렁탕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삼천동식당>
-도로명주소 : 강원도 춘천시 선들길 60-8
-지번주소 : 강원도 춘천시 삼천동 118
-전화번호 : 033-251-8388
※ 영업시간 : 11:00 - 20:30
쉬는 시간 : 없음
※ 휴무 : 매주 일요일
삼천동식당
강원 춘천시 선들길 60-8 (삼천동 118)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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