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인생 107번째 이야기. 순수한 천사의 마음을 가진 주인공을 찾아간 곳은 전라남도 순천인데요.

순천 아랫장역 옆에 자리하는 식당.

청년 사장님의 젊은 감각이 느껴지는 세련된 내부.

이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니 무인 주문기. 짜장면 가격이 3천원.

그런데 무인 주문기를 지나치고 말로 주문하는 손님이 많지만 개중에는 이렇게 더러 기계를 사용하는 손님도 있으니 절반의 성공은 거둔 셈이라고요.

26살의 젊은 사장.

그리고 사귄지 391일째 되는 여자친구 하늘씨가 일을 도와주고 있다고요.

청년 사장 인식 씨. 그가 생각하는 짜장면이란 짜장이 특히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요. 저울로 항상 계량을 해놓기 때문에 맛의 일관성이 딱 보장이 된다네요.

소금과 설탕, 조미료에 돼지고기 뒷다리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세대와 세대를 잇는 한결같은 어머니의 손맛. 맛의 비결이 한 꼬집 들어갔으니 맛은 두 말하면 잔소리.

전분을 넣고 열을 가해 오래 저어주면 마침내 소스가 되직해지는데요.

짜장의 고소함과 달콤함에 입맛을 자극하는 불맛을 적절히 조화시켜 만든 짜장 소스. 맛있겠다. 짜장소스가 완성되면 비로소 장사 시작.

찰진 면발 위에 짜장 소스를 아주 넉넉하게 두르고 고명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채 썬 오이 하나, 매운맛 팍팍 고춧가루도 빠질 수 없죠.

면발에 소스가 잘 배어들도록 야무지게 비벼 주세요. 그러면 고소한 향이 풍기는 짜장면 완성.

이번에는 바삭바삭한 탕수육. 3000원 짜장면도 모자라 이번에는 5000원 탕수육이라니.

청년 사장님은 소스를 부어 먹는 부먹파.

가게로 어떤 손님이 오셨는데요.

빨간 머리띠의 푸드 파이터. 사실 그는 아들의 가게를 점검하러 온 45년 중화요리계의 달인 천세두 라는데요.

나의 모든 걸 내어줘도 아깝지 않은 아들. 두 사람은 스승과 제자 사이가 되었는데요.


돈을 벌기 위해 열일곱 나이에 무작정 서울로 상경한 아버지 세두 씨.

숱한 시력과 역경을 딛고 중국집 사장님이 된 그를 아들 인식 씨는 마음으로 늘 존중해 왔답니다. 학창시절부터 일찌감치 꿈을 정하고 아버지가 외로이 걸어온 길을 따라 걷겠노라 다짐했습니다.

아버지처럼 주방에서 요리하는 게 좋았던 청년. 군대를 포병으로 배치받은 그는 다른 부대의 취사병으로 전입하는 대찬 꿈을 이루고 말았다는데요. 총 대신 국자를 든 진짜 사나이!

누구보다 힘든 일임을 잘 알았기에 고생이 대물림될까 아들의 꿈을 반대했던 아버지. 인식 씨는 서울로 가 낮에는 중국집에서 기술을 배우고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하루에도 수십 번 힘들 때마다 고향으로 내려가고 싶었지만 아들 인식 씨는 결국 꿈을 포기할 수 없었는데요. 아버지는 누구보다 든든한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주었습니다.

푸짐하게 인심 좋게 넉넉히 담아내는 짜장면. 3000원 짜장면에는 부자의 한결같은 정이 담겨 있습니다. 청년 사장 인식 씨의 천사 반점, 앞으로 더 대박나세요.

이상 KBS 굿모닝대한민국라이브 맛있는 인생 107호점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시장통짜장 2호점>
-도로명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팔마로 65
-지번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풍덕동 1263-11
-전화번호 : 0507-1341-5504
시장통짜장 2호점
전남 순천시 팔마로 65 1층 (풍덕동 126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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