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 나오는 순간 주인장의 정성을 느낄 수 있다는 식당.
오늘의 주인공 노진희 사장님입니다.
맛있게 먹을 손님들을 위해 동해 번쩍 서해 번쩍하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라다는 주인장.
꼬리부터 머리까지 좌르르 흐르는 윤기. 눈 깜짝할 사이 밥 한 공기 뚝딱 비워내는 마성의 맛.
정성으로 직접 만든 보리굴비.
푸짐하게 차려지는 밥상에 상다리를 걱정하게 된다는 이곳. 수라상 부럽지 않다는 다양한 음식들의 행렬.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이것. 통통한 굴비를 가르면 나오는 쫀득한 속살. 짭짤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인 보리굴비입니다.
여기에 메인 요리 뺨치는 다양한 밑반찬들까지. 한 상 가득 차려지는 반창만 무려 22가지.
어떤 것을 먼저 먹을지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된다는데요. 마지막으로 돼지감자 물에 밥을 말아서,
보리굴비 한 점 올리면 그야말로 화룡점정.
보리굴비의 출처를 알아보기 위해 주인장을 따라가봅니다.
무려 3시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전라남도 화순군.
원래는 보관해둔 굴비를 가게 안으로 옮기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오는 곳인데요. 생선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겨울에 만드는 보리굴비 특성상, 작업철인 요즘에는 매일 틈틈이 내려와야 한답니다.
따라서 지금이 1년 중 가장 바쁜 시기라는데요.
염장까지 마치고 나면 이제 남은 건 건조 작업뿐인데요. 그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굴비 한 마리, 한 마리 손으로 상태를 확인해 가며 일정한 간격으로 널어야 하기 때문인데요.
양이 워낙 많다 보니 반나절을 꼬박 굴비만 널어야 한답니다.
처음에는 적은 양으로 시작했지만 점차 입소문이 난 덕에 매년 작업량을 늘리는 것이 30만 마리가 넘었다는데요.
일은 늘었지만 변치 않은 맛을 유지하기 위해 보리굴비 작업에는 빠지지 않는답니다.
몸은 고되도 그만큼 찾아주는 손님들이 많아 보람 차다는 주인장. 다 널고 나면 위생을 위해 바람이 통하는 실내에서 건조해주는데요.
행여 겹쳐지거나 바람이 통하지 않아 굴비가 상하는 일이 없도록 계속 주의를 기울여야 한답니다.
보리굴비를 직접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더 좋은 맛을 내기 위해 굽는 방법도 여러 가지로 연구했다는 주인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찜기가 아닌 오븐을 사용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보리굴비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데요.
주문과 동시에 갓 쪄낸 굴비는 손님상에 오를 때에도 그냥 나가는 것이 아니라 손수 먹기 좋게 뼈와 내장을 발라낸 뒤 차려내는 것이 철칙이랍니다.
두 달이라는 시간에 걸쳐 차곡차곡 맛을 쌓은 굴비가 드디어 손님상에 오릅니다. 일단 맛을 보면 손을 멈출 수가 없답니다.
직접 만드는 것은 보리굴비뿐이 아니었으니.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일정한 비율로 섞어 청양고추, 양파, 당근과 함께 하나하나 빚어내면 수제 떡갈비 되시겠습니다.
떡갈비 역시 오븐에 넣어 노릇노릇 익혀주면 기름기는 빠지고 육즙은 남아 담백하고 촉촉한 떡갈비가 완성되는데요.
겨울철 사랑받는 또 다른 메뉴. 제철 맞아 통통하게 살 오른 굴을 살짝 데쳐내 보드라운 매생이와 함께 끓여낸 굴매생이탕.
뿐만 아니라 후식 하나도 허투루 넘기지 않으니. 국내산 보릿가루에 막걸리를 섞어 발효한 뒤,
찜기에 30분간 쪄내 완성한 이것.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맛을,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맛을 선물한다는 구수한 보리빵까지.
자신의 몸이 힘든 것보다 그저 손님이 맛있게 먹기만을 바라는 주인장의 마음을 담아 한 상 가득 차려내니 주인장의 그 마음 씀씀이에 반해 이곳을 다시 찾는 손님들도 많답니다.
하늘만큼 땅만큼 우주만큼 맛있었다는 어린이 손님.
주인장의 또 다른 비법이 있다는 이곳.
이곳에서 부모님이 사계절 내내 직접 키운 채소는 전부 딸의 가게에서 사용된다는데요.
딸을 위해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손수 밭을 일군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딸의 장사를 반대했다는 부모님. 부모님은 예전에 레스토랑을 하셨는데 장사하며 힘들었던 경험이 있으니까 반대를 했다고요. 전공을 살렸으면 했다고 하네요.
먹고살기 위해 꿈을 포기해야 했지만 절망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장사를 반대했던 부모님도 지금은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고요.
부모님이 사랑으로 키운 채소들은 가게에서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는데요. 신선한 채소로 요리해 주인장도 자신 있게 차려내니 손님들도 믿고 먹을 수 있어 좋답니다.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보리굴비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천안수림정>
-도로명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통정6로 29
-지번주소 : 충청남도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 1723
-전화번호 : 041-577-0201
수림정 천안점
충남 천안시 동남구 통정6로 29 (신방동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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