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태안.
46년 전통 맑은 게국지.
게국지는 절인 배추에 게를 넣고 끓인 충청도 향토 음식인데요. 보통 얼큰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이렇게 국물을 맑게 내서 먹는 게 전통 방식이랍니다.
추억을 간직한 게국지의 맛.
전통을 잊는 2대 주인장 조은상(48세)입니다.
아버지가 트랙터를 몰고 일을 나가셨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그때 형이 9살, 2대 주인장이 7살, 막내 여동생이 5살 이었다고요. 그래서 어머니가 식당을 운영하면서 2남 1녀를 키우셨다고요.
생계를 위해 장사를 시작한 1대 주인장. 하지만 어머니가 편찮으신 뒤 아들이 가게를 물려받았다는데요. 든든하게 지켜주던 어머니는 곁에 없지만 그 마음과 손맛은 음식에 고스란히 남았답니다.
대를 이어 내려오는 맑은 게국지. 특별한 맛의 매력이 이 국물에 있다는데요.
이 국물의 어마어마한 비법. 직접 담근 간장게장젓국. 이게 꼭 들어가야 한대요.
3대째 이어지고 있는 가문의 비법. 이 갱엿은 물에 녹여 간장과 잘 섞어주는데요.
꽃게에 부어서 부드러운 단맛을 내는 게 전설의 비법.
이제 배추를 절일 차례. 새우젓, 마늘, 단호박을 넣은 뒤 10일가량 숙성한 게장젓국을 부어주는데요. 4일이나 절여서 쓴답니다. 그래야 배추에서 수분이 쫙 나오면서 간이 딱 맞다는군요.
그리고 게국지에서 중요한 게 또 있었으니. 바로 꽃게. 오동통하게 살이 오르는 봄에 잡아 올린 태안산 꽃게랍니다.
게장젓국에 절인 배추와 단호박을 선두로 살이 꽉 찬 암게까지 팍팍 넣고요. 바다의 향을 더해줄 생굴까지 올려주면 끝.
그리고 비법 재료 하나 더. 민물새우.
보기만 해도 추위에 언 몸을 뜨끈하게 녹여주고 답답했던 가슴은 뻥 뚫어준다는 맑은 게국지.
어머니의 손맛을 지켜내기 위한 주인장의 굳은 결심이 있었기에 전설의 맛이 이어질 수 있는 거겠죠.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게국지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원조뚝배기식당>
-도로명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시장5길 18-5
-지번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읍 동문리 282-17
-전화번호 : 041-674-0098
* 매일 09:00 - 21:00
원조뚝배기식당
충남 태안군 태안읍 시장5길 18-5 (태안읍 동문리 28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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