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간 곳은 서울의 감자탕거리, 응암동명소 대림시장 감자국거리. 이곳에 자리 잡은 뼈대 있는 맛이 있었으니.
40년 전통 생배추 감자탕.
배추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스러운 단맛이 국물에도 쏙, 살코기에도 쏙쏙 스며들었는데요.
감칠맛에 자꾸만 손이 가요, 손이 가~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배추 덕분에 감자탕의 맛이 한층 높아져 먹으면 먹을수록 빠져든다는데요.
이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생배추 감자탕. 만드는 방법을 만나러 주방으로 출발.
40년 손맛을 자랑하는 배익훈(72세) 주인장입니다.
배춧값이 올라도 손님상에는 가장 좋은 것을 내기 위해 노력한다는데요. 주로 전라남도 해남 배추로 맛을 낸다는 주인장.
해남 배추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맛이 달고 속이 꽉 찼다는군요.
추억의 맛을 그대로 살린 생배추 감자탕. 맛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덕분에 40년간 손맛도 깊어졌답니다.
감자탕에 들어갈 고기는 특별히 신경 써서 삶는다는 주인장. 기름기를 꽉 잡아줄 양파와 대파를 듬뿍 넣어 5시간 동안 푹 끓이는데요.
뼈가 타지 않고 골고루 익도록 불 조절하는 게 보통 정성이 아니라고 합니다. 여기에 감자탕 양념을 넣고 다시 2시간 정도 푹 끓여주면 되는데요.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죠. 주인장만의 잡냄새를 잡는 비법 공개.
40년 전통 생배추 감자탕 비법은 초피나무 우린 물을 넣어 잡냄새를 제거하라.
원래는 맹물에 고기를 삶았지만 고기 잡냄새가 난다는 손님의 말을 듣고 연구 끝에 초피나무를 쓰기 시작했다는데요. 주인장의 할아버지가 한의사여서 동의보감도 읽고 한약재도 만지다보니 자연스럽게 초피나무를 알게 되었다고요.
한 김 식힌 고기는 고춧가루와 들깻가루를 솔솔 뿌리고 고기 삶은 물을 육수로 부어주는데요.
여기에 감칠맛을 더해줄 생배추로 마무리하면 구수한 감자탕과 아삭한 배추의 운명적인 만남.
이게 다가 아닙니다. 주인장이 3년간 연구해서 만든 또 다른 메뉴가 있었으니. 양념 뼈구이.
5시간 동안 푹 삶아낸 뼈를 석쇠에 올려 불 맛을 입혀주는데요. 이대로 먹어도 꿀맛이지만,
구운 뼈를 비법 양념에 조려서 매콤함을 더했습니다.
부드러운 식감에 한 번 반하고 매콤달콤한 양념에 두 번 반할 수밖에 없다고요.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감자탕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태조대림감자국>
-도로명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로 172
-지번주소 : 서울특별시 은평구 응암동 603-74
-전화번호 : 02-306-6535
태조대림감자국
서울 은평구 응암로 172 (응암동 60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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