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인천시 삼촌과 조카의 57년 전통 식당, 조정원 해장국 설렁탕

ˍ 2020. 12. 25.

추운 겨울 날씨에 더 생각나는 한우해장국입니다. 다소 세련된 겉모습을 갖고 있지만 이곳은 무려 57년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데요.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상황에 포장 손님이 늘어났다고 하네요.

57년의 내공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닙니다. 사장님의 뚝심만큼 진한 맛을 자랑하는 해장국.

자녀가 없는 삼촌의 권유로 21살 어린 나이에 식당 일을 시작했다는 사장님. 물론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 10년은 혼나며 보냈는데요. 그렇게 20년의 세월이 지나고 나서야 삼촌의 가르침을 온전히 이해하게 됐습니다.

때문에 아무리 힘이 들어도 토렴 방식을 고집하고 있다는데요. 

덕분에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따뜻한 온도와 더욱 깊은 국물 맛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정해진 시간에 한 메뉴만 즐길 수 있어 더 특별한데요. 일찍 일어나는 자만이 즐길 수 있다는 이곳만의 해장국. 손님들의 든든한 아침을 위해 매일 새벽 문을 열고 있는데요.

 그리고 해장국뿐만 아니라 점심에는 한우가 듬뿍 들어간 설렁탕이 있습니다. 두 요리 모두 국물이 끝내준다네요. 한번 마시면 멈출 수 없다는 국물.

100% 한우만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더불어 구수한 풍미를 위해 지금 넣는 바로 이것, 쌀뜨물을 더한답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게 있는데요. 바로 불입니다. 가스불이 아닌 연탄을 사용해 우직하게 끓이는 게 핵심.

부모님과도 같은 삼촌이 강조해온 맛의 비법의 신념을 잘 지켜내고 있다는 이곳. 고기 역시 최상급 품질의 것만 사용한다는데요.

그리고 또 다른 특별한 맛이 있다는데요. 국물의 감칠맛이 잘 밴 배추 건더기입니다.

싱싱한 생배추를 한우사골육수에 넣는데요.

그냥 넣고 삶으면 되는 건가 싶지만 그게 아니랍니다. 한소끔 끓은 뜨거운 육수에 배추를 넣고 불을 끄는데요. 남은 열기로 뭉근하게 익혀야 하기 때문입니다. 무려 13시간 동안 말이죠.

그렇게 완성된 이 자태. 이대로 쭉 찢어서 밥에 얹어 먹어도 금상첨화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한 번 더 끓여서 국물과 함께 즐기면 더욱 좋습니다.

시간과 정성, 그리고 57년째 이어진 신념이 만든 한 그릇. 소박하지만 깊은 울림이 있는 이 요리를 누가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택시맛객의 추천 맛집 해장국 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조정원해장국집
-도로명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도원로 15-1
-지번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선화동 29-10
-전화번호    : 032-777-1252

- 영업시간: 05:00 - 15:00

-한우해장국 8,000원 (05:00 – 11:00까지 판매) / 설렁탕 9,000원 (11:00 – 15:00까지 판매)

 

조정원해장국설렁탕

인천 중구 도원로 15-1 1층 (선화동 29-10)

place.map.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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