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군포시 제빵 31년 경력, 고재영 빵집

ˍ 2020. 12. 25.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데 빠질 수 없는 게 있죠? 바로 케이크인데요.

오늘의 주인공이 만든 빵은 조금 특별합니다. 건강한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 빵을 만드는가 하면 남다른 인생 철학과 장사 방법으로 버는 만큼 나누는 데 매진한다는데요.

그의 일터에는 이른 아침부터 고소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부지런히 움직인 덕에 오븐에서 쉴 새 없이 빵이 나오는데요. 곡물로 만든 빵부터 단팥으로 만든 빵까지 그 종류도 참 다양한데요.

노릇노릇하게 구운 빵을 하나씩 포장하며 손님 맞을 준비를 하는데요. 이 과정을 담당하는 건 아내 지현 씨입니다.

여섯 평 남짓한 공간에서 부부가 만드는 빵의 종류는 약 60여 가지. 남녀노소를 위한 다양한 빵과 쿠키가 진열대를 채우면 손님들이 하나둘씩 찾아옵니다.

잔돈을 미리내 한다는데요. 미리내가 무슨 이야기인가 싶은데요. 잔돈을 기부하는 형식이라고요.

미리내는 돈이 없으신 분이나 어려우신 분들이 오셔서 그 돈으로 사서 드실 수 있게 손님들이 미리 돈을 내는 거라는데요. 적게는 2000원에서 많게는 5만 원까지, 참여하는 금액은 자유입니다. 이렇게 모인 금액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가게를 찾았을 때 빵으로 제공되는데요.

 이렇듯 손님들이 미리 낸 돈은 허투루 쓰지 않도록 특별히 관리합니다.

 매월 말일, 손님들이 건넨 응원의 쪽지와 함께 전하는 건데요.

좋은 재료로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부지런해야 합니다. 이른 아침부터 빵 반죽을 시작하는데요.

독특한 맛과 향을 내지 않는 기본적인 빵에는 현미미강을 넣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가을 단밤을 가득 넣은 밤빵. 현미 미강을 넣은 반죽에 밤을 넘치도록 넣으면 빵이 될 준비가 끝납니다.

그렇게 오븐에 넣고 기다리면. 신선한 재료가 가득한 노릇노릇 밤빵이 완성되는데요. 진짜 먹음직스럽네요.

손대면 우수수 하고 밤이 쏟아질 정도로 재료를 아끼지 않은 밤빵.

여기에 현미 미강으로만 구운 건강한 빵 현미미강빵과,

달달한 팥을 품은 단팥빵.

그리고 크림치즈를 넣은 잡곡빵까지. 이 네 가지가 가장 효자 메뉴라는데요.

20살부터 시작해 31년째 빵을 만들고 있다는 주인장. 시골 마을에서 나고 자란 주인공에게 빵은 귀한 존재였습니다. 어른이 되면 빵을 많이 먹겠다는 다짐은 주인공 평생의 꿈이 됐는데요.

최고의 제빵사가 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익혔습니다.

그리고 대기업에 취직해 빵을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그럴수록 자신만의 빵에 대한 욕심이 커졌습니다. 승승장구할 것이라 기대했지만 마음과는 달리 현실은 냉혹했습니다. 손님들에게 인정받는 빵을 만들고자 메뉴 개발에 매진하길 1년. 수많은 고민은 결코 배신하지 않았습니다. 독창적인 빵을 만들기보다는 평범한 빵을 특별하게 만들고 싶었기에 배합과 재료 간의 비율에 집중했는데요.

덕분에 거품의 유무나 재료를 넣는 속도로도 빵의 맛이 달라지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밤잠을 줄여가며 만든 레시피만 약 60여 가지에 달하는데요. 그 지난한 과정 끝에 주인공의 빵맛은 특별해졌습니다.

달달한 맛이 강한 단팥빵도 팥 본연의 맛을 살릴 수 있었는데요. 단맛은 줄이고 담백함은 살려 계속 먹어도 질리지 않는 단팥빵으로 새롭게 변신했습니다.

부담 없는 맛 덕분인지 빵을 찾는 사람들도 점점 늘었습니다. 이제는 전국 각지에서 택배 주문도 꽤 많이 들어오는데요. 한 번 맛본 사람들은 칭찬과 추천을 아끼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빵 맛만큼이나 칭찬하는 게 또 있는데요. 특별한 사랑을 나누는 데 앞서는 주인공의 마음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이웃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일은 더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빵집을 시작한 후부터 나눔의 즐거움을 알리는 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보는 이들의 관심과 참여를 위해 기부 인증서도 아낌없이 뽐냅니다.

분주한 시간이 조금 지나고 점심도 거른 부부가 늦은 밥상을 차립니다. 하루 24시간을 함께하면 불편할 만도 한데 부부는 오히려 애틋해 보입니다. 대기업을 박차고 나온 남편을 원망하기는커녕 안쓰러워했던 아내. 서로에 대한 존중이 지금의 깊은 사랑으로 이끌었습니다. 

식빵의 계산법도 좀 남다른데요. 헌혈증을 주면 식빵을 받을 수 있다고요.

 빵집을 시작하기 전부터 헌혈증을 기부해온 주인공. 이제는 손님들과 함께하고 있는데요. 헌혈증을 식빵으로 바꿔주는 겁니다. 지인분의 아들이 백혈병이 있어서 헌혈증을 모았는데 그냥 헌혈증을 달라고하면 손님들이 꺼릴 수 있으니까 뭔가를 하나 주고 기부를 받으면 되겠다 싶어서 사람들이 가장 무난하게 먹기 좋고 편한 식빵으로 결정을 했다고요. 

정성껏 만든 식빵은 이렇게 베풂의 연결고리가 됩니다. 이웃을 향한 사랑이 있어 그의 하루는 더없이 따뜻합니다.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빵집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고재영 빵집
-도로명주소 : 경기도 군포시 광정로 25-16
-지번주소    :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875-2
-전화번호    : 031-397-2295

-가게 블로그 : blog.daum.net/bakerko200/561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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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하세요 경기도 군포시 오금동 3단지 퇴계 1차상가에서 고재영 빵집을 운영하는 고재영 이라고 합니다. 저희 고재영빵집은요 웰빙을 주제로 운영 하고 있습니다. 모든 빵에는 잡곡을 사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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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영빵집

경기 군포시 광정로 25-16 퇴계1차 상가 109호 (금정동 8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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