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 SBS 생방송 투데이에 나온 만두 가게 위치 정보입니다.
음식점이름 : <만두라>
도로명주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대로 97 시흥유통상가 BB 53호
지번주소 : 서울특별시 금천구 시흥동 984
전화번호 : 02-809-8338
쌀쌀해진 날씨에도 수많은 식객들을 불러모으는 음식이 있었으니. 입안 가득 퍼지는 육즙의 항연, 고기만두
담백함에 매운맛을 더했다, 속을 꽉 채운 김치만두에 뜨끈한 국물로 속을 달래줄 만둣국까지.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만두 무림 세계를 지배하는 자가 있었으니. 결코 지상에서는 그를 만날 수가 없도다. 과거 밀려드는 만두 토벌군을 피해 지하로 자리 잡은 지 30여 년. 공구상가 사이에서 정체를 숨기고 은둔 중이라는데.
돌고 돌아 드디어 찾았도다. 만두계의 은둔고수
만두라고 다 같은 만두가 아닐 터. 35년 동안 걸어온 만두 외길. 깊은 내공으로 빚은 진정한 수제 만두를 보여주마.
만두의 정수를 선보이는 자, 고수뎐!
점심시간이 되기도 전 이미 식객들로 가득 찼구나.
이것이 고수의 고기만두다.
향부터 다른 고수의 비기. 바로 요 찜기에 숨어 있다는데. 특별할 것 하나 없는 이 찜기가 대체 뭐가 다르다는 말이오?
찜통 속에 들어 있는 뽀얀 육수의 정체. 이것은! 일반 물이 아닌 사골 육수의 증기로 만두를 찐다?
구수함을 그대로 입히는 고수의 만두 찌기 신공. 사골육수로 찌기 위해 찜통까지 특별 제작했다고. 뜨거운 증기를 견디고 나면 잡티 하나 없는 만두피, 부티가 자르르르. 그 속은 사골 풍미로 가득하구나.
드디어 그 비법을 공개하는데. 아니, 그런데 이건 뭐요?
국산 무말랭이인데요. 식감도 있고 이게 만두의 느끼한 맛도 좀 잡아줘요.
고수의 또 다른 무기, 바로 김치만두. 담백한 고기와 칼칼한 김치가 만났으니 식객들이여 공격하라. 한입만 먹어도 절로 인정할 수밖에 없는 마성의 맛.
담백함과 매콤함 그 사이를 오가는 김치만두. 그 풍미는 어디에서 오는 게요?
살짝 데친 숙주나물과 곱게 간 두부, 돼지고기 그리고 하루 동안 숙성한 김치까지.
김치 맛을 골고루 하기 위해서는 섞는 방법도 다른데. 김치의 양념이 골고루 섞여 혼연일체가 된 만두소다.
매일 직접 김치를 담근다는 고수.
수분이 많고 조직이 부드러운 속 줄기는 사용하지 않고 하루를 숙성해도 씹히는 맛이 살아 있는 겉잎만을 사용해 김치를 담근다고.
만두용 겉잎 김치. 속줄기보다 수분이 적고 잎 사이사이의 굴곡으로 인해 양념도 잘 밴단다.
만두피 또한 특별하다고. 이것은 반죽 고수들의 기본인 발 족, 칠 타, 족타 반죽.
30분 넘게 발로 꾹꾹. 고수의 손길에 이어 발길까지 지극 정성이오. 쪄내야 하는 찐만두의 차진 식감을 위해 공기를 최대한 빼는 것이 고수의 비기로다.
얇게 편 피는 만두의 맛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쫄깃하게 즐길 수 있다고.
35년 내공으로 빚는 만두. 얇으면서 쫄깃한 피와 부드러운 식감 자랑하는 소의 환상적 만남은 완벽한 균형을 이뤄내니 이것이 바로 수제 만두의 정수로다.
국물을 먹어야 제대로 한 끼 먹었다 하는 국물파 식객들의 선택. 뜨끈한 국물로 허한 속까지 든든하게 채워주는 만둣국
그런데 찐만두와는 달리 모양이 좀 특이하오?
동그란 게 아닌 네모난 만두피. 만두피 가운데에 만두소를 채워넣고 무심한 듯 툭툭 삼각형으로 내야 한다는데.
고기만두, 김치만두와는 반죽부터가 다르단다. 만둣국용 만두는 부드러움을 위해 공기를 빼지 않는다는 것. 찌는 것하고 달리 국물에 들어가는 만두이기 때문에 부드러움이 관건이란다.
35년 동안 만두만을 바라본 고수. 수제 만두의 정수를 보여주는 고수의 열정이여, 앞으로도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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