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음식은?
매콤한 양념에 한 번, 쫄깃한 식감에 두 번 반하는 주꾸미. 아삭한 부추 무침을 가득 올린 주꾸미부추철판을 소개합니다.
어마어마한 양의 부추무침. 이거를 어떻게 다 먹나 걱정하지 마세요. 주꾸미와 함께 지글지글 익혀주면 매콤하면서도 새콤한 그 맛에 빠져 어느새 빈 그릇만 남습니다.
매콤 새콤한 맛도 좋지만 개운한 맛이 일품인 주꾸미맑은전골은 어떠신가요?
펄펄 끓는 국물에 오동통한 주꾸미 한 입이면 찬바람에 얼었던 몸과 마음도 사르르. 추운 겨울날씨에 찾는 사람이 더욱 많아진다는 주꾸미맑은전골.
이 요리로 인생 역전에 성공한 주인장을 만났습니다.
하루 평균 매출은 약 250만 원. 예전에는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인데요.
손님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주꾸미의 남다른 식감. 비결은 다름 아닌 신선한 활주꾸미를 쓰는 겁니다(5월~8월 금어기는 제외).
주로 펄이 많은 서해안에 서식하는 주꾸미. 타우린과 아미노산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죠.
이 주꾸미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었으니. 주꾸미를 한 번 데친 다음 양념에 버무리는 것. 주꾸미를 양념에 재서 한꺼번에 볶는 것보다 주꾸미 본연의 맛을 더 잘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곳의 핵심. 부추까지 듬뿍 얹어주면 맛도 영양도 배가 되는 활주꾸미부추철판 완성.
13년간 다닌 직장을 그만두고 용기를 내 도전한 첫 장사. 하지만 경험이 부족한 탓에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평생 모은 돈은 1년 만에 거품처럼 사라졌고 남은 건 빚뿐.
어떻게든 먹고 살기 위해 또 다른 식당을 열어봤지만, 지지부진하기만 했던 장사. 이렇게는 안 되겠다 싶던 때 어릴 적 어머니가 자주 해주던 낙지 요리가 떠올랐습니다.
추억 속의 맛을 자신의 상황과 대중의 입맛에 맞는 메뉴로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친 주인장. 그 결과, 지금의 맛이 탄생했습니다.
매우면서도 자꾸 당기는 양념맛의 비결. 찹쌀풀을 만드는데요.
여기서 잠깐. 찹쌀을 불리지 않고 찹쌀풀을 손쉽게 만드는 방법이 있습니다. 집에서는 찬밥과 물을 1:2 비율로 넣고 갈면 간단히 만들 수 있다고요.
찹쌀이 어느 정도 풀어지자 무언가를 넣는 주인장.
오디청이라는데요. 오디 특유의 단맛이 양념에 골고루 배도록 찹쌀풀에 먼저 섞어줘야 합니다.
이렇게 오디 찹쌀풀이 완성되면 그 뒤에 마늘, 고춧가루 등 갖은 재료를 넣고 섞는 것이 순서.
끝으로 표고버섯 가루를 넣어줘야 한다는데요. 표고버섯을 말려서 볶아서 이렇게 가루내서 넣으면 너무 고소하고 감칠맛이 난다네요.
양념 속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져야 하기 때문에 곧장 사용하지 않고 한 달 이상 숙성해 사용하는 것이 원칙.
이제는 주인장의 작은 아들이 나설 차례입니다. 절도 있는 손동작으로 씻은 부추를 털어내더니
선풍기를 켜는데요. 자연바람으로 천천히 말리면 부추가 물을 머금고 있어 빨리 무를 수 있어서 선풍기를 사용한다고요.
작은 아들이 이렇게 잘 말리고 잘 썬 부추를 준비해 주면 이제 무치는 건 주인장의 손맛이 책임집니다.
고추의 군내를 잡아주고 새콤달콤한 맛은 살려주는 막걸리식초. 부드러우면서도 상큼한 맛을 내 부추무침에 제격이라는군요.
두 아들이 최근 주인장 부부에게 새로운 제안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수익을 보충하기 위해 두 아들이 발 빠르게 움직였던 거죠.
장사 17년 만에 처음으로 시작한 포장과 배달. 그 덕에 단골들은 집에서나마 활주꾸미의 맛을 느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랩니다.
인생 역전의 비결은 시련에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도전하는 끈기와 노력입니다.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주꾸미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꾸이꾸이돼지촌주꾸미>
-도로명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초원로 77
-지번주소 :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1동 247-10
-전화번호 : 02-2662-3450
※ 휴무 : 없음
꾸이꾸이돼지촌쭈꾸미
서울 강서구 초원로 77 (방화동 24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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