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처럼 펼쳐진 산과 강이 어우러진 경기도 양평 두물머리. 번잡함을 피해 조용하고 평화로운 경치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찾는다는 이곳.
아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공간부터 탁 트인 전망에 두물머리 경치 바라보며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까지.
커다란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살 가득한 이곳. 그런데 이때 무언가 수상한 물체 포착. 솥뚜껑.
이곳의 대세는 탄 맛. 솥뚜껑 위에서 지글지글 구워지는 양념불고기의 침샘 자극 비주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대패삼겹살 등장. 그런데 주인공이 따로 있다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솥뚜껑에 구워 먹는 고소한 두부입니다. 소리로 먼저 맛보는 솥뚜껑 두부구이.
솥뚜껑 넉넉히 두른 들기름 옷 입고 노릇노릇 구워질수록 두부의 고소함은 업, 업. 게다가 솥뚜껑에서 바로 구워 먹기 때문에 마지막 한입까지 따뜻한 두부를 맛볼 수 있다는데요.
특유의 비린 맛 없이 담백함은 기본. 자꾸자꾸 생각나는 고소함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 만점이랍니다.
얼큰한 순두부찌개부터 새콤달콤한 볶음김치와 수북하게 담긴 반찬들은 두부와 환상 궁합이라는데요. 고기에서 시작해 8가지 반찬과 찌개까지 푸짐한 솥뚜껑 두부 정식입니다.
이곳의 주인장은 바로 1대 주인장의 두 며느리라고 하는데요. 시어머니가 운영하던 식당을 두 며느리가 대를 이어 2대째 운영하고 있답니다.
주인장은 바뀌어도 두부 맛만큼은 변함없다는데요. 1대 주인장인 시어머니가 매일 직접 만들던 두부를 이제는 두 며느리가 도맡아 하고 있다는데요. 그런데 웬 기계들의 모습이 심상치 않습니다.
가마솥이 아닌 기계로 만들지만 두부 맛은 변함이 없다는데요.
시어머니가 만들던 두부 맛을 지키기 위해 두 며느리가 꼭 지키는 몇 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콩을 갈아서 나온 비지는 2번 더 다시 갈아서 두부를 만든다는 주인장. 총 3번에 걸쳐 콩을 갈 때마다 그 촉감부터 달라진다고 하는데요. 갈면 갈수록 비지의 입자가 고와지기 때문에 이렇게 해서 만든 두부는 그 속이 훨씬 촘촘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오랫동안 더 고소한 두부 맛을 위한 연구해 온 끝에 찾아낸 주인장만의 비법은 바로 들기름. 솥뚜껑에 두부를 구워 먹을 때 뿐만 아니라 두부를 만들 때도 들기름을 넣어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주인장만의 두부를 만들어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따끈따끈 갓 나온 두부를 한 숨 식히면 몽글몽글 엉긴 순두부가 되는데요.
이 순두부를 틀어 담고 판으로 눌러주면 드디어 완성된 두부를 만날 수 있는데, 누르면 누를수록 단단해지는 두부. 구워 먹기 좋은 두부의 단단함을 위해 적당한 힘 조절로 딱 3번만 눌러 두부를 만든다고요.
이렇게 만들어야 솥뚜껑에서 구워도 쉽게 부서지지 않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답니다.
1대 주인장이 인정한 2대 주인장의 두부 맛. 고부관계를 떠나 두부 맛 인정받은 며느리의 솜씨 덕분에 뜨끈한 손님들 사이에서도 그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는데요.
두부와 함께 매출 일등공신이 있다고요. 보기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고추장불고기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고추장불고기 양념. 색이 빨갛기만 한 게 언뜻 봐서는 단맛이 날 것 같지 않은데요.
고기 양념이 너무 매우면 두부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단맛을 많이 낸 주인장만의 고추장불고기 양념. 그 비법 재료의 정체는 바로 사과.
천연 재료인 사과를 넣고 끓인 맛간장으로 단맛을 내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다는 주인장. 맛간장을 만들 때 사용한 사과는 버리지 않고 갈아서 양념을 만들 때 함께 섞어준다고 합니다.
하루 숙성한 양념장은 바로 고기와 함께 버무려놓는다고 하는데요. 고기도 그때그때 필요한 양만 들여오기 때문에 묵혀두는 식재료가 없다는데요.
두부 배, 고기 배, 그리고 밥 배 다 따로 있는 거 아시죠? 두부와 고기 그리고 마무리로 볶음밥까지 솥뚜껑에 지글지글 볶아서 먹어주면 든든한 한 끼로 제격이랍니다.
앞으로 30년, 40년 오랫동안 손님들이 한 번쯤은 오셔서 꼭 먹고 보고 싶은 그런 맛집이 되고 싶다고요.
이상 SBS 생방송 투데이에 나온 솥뚜껑 두부정식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연꽃언덕>
-도로명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늪언덕길 57
-지번주소 :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용담리 171-5
-전화번호 : 031-774-4577
연꽃언덕
경기 양평군 양서면 용늪언덕길 57 (양서면 용담리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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