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어 하고 있는 정직 식당.
이곳의 메뉴는 바로 보기만 해도 건강해 질 것 같은 초록빛 다슬기가 듬뿍. 각종 채소와 한우까지 아낌없이 넣고 끓인 다슬기전골입니다.
그 정성은 재료 준비에서부터 느낄 수 있다는데요. 이곳에서 30년 동안 다슬기를 잡아온 주인장. 그 뒤를 잇겠다며 아들이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고향으로 내려왔답니다.
3m 길이의 그물을 천천히 끌고 다니면 강바닥에 있던 다슬기가 그물에 걸려 떠오르며 안으로 들어가는 건데요.
보기에는 쉬어 보이지만 그물 무게가 20kg이 넘다 보니 엄청난 체력을 요한답니다.
아들은 어렸을 때는 미처 몰랐지만 아버지와 같은 그물을 짊어진 지금에서야 가장의 무게를 알았답니다.
다슬기 채집만 해도 고되지만 그럼에도 장사까지 하게 된 이유가 있다는데요. 원래는 어부로써 다슬기를 잡기만 했는데 많이 잡을 때는 팔아도 남아서 그래서 식당을 하게 되었다고요. 이렇게 부자가 함께 다슬기를 잡고 나면 번거로워도 빠지지 않고 해야만 하는 작업이 있다는데요.
다슬기가 흙을 모두 뱉어낼 때까지 여러 번 씻어주는 일. 바로 요리할 경우 모래가 씹히거나 음식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걸려도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랍니다.
말끔히 씻은 다슬기는 기계에 통째로 넣어 갈아주는데요. 껍데기와 함께 끓여 국물이 푸른 빛깔을 띠면 충분히 우러났다는 증거입니다.
이렇게 하면 껍데기의 영양분도 함께 우러나 맛도 진하고 영양소도 풍부해진다는데요. 면포에 깨끗이 거르고 나면 비로소 밑국물이 완성됩니다.
이제는 어머니가 솜씨를 발휘할 차례. 다슬기는 어떻게 먹어도 맛있지만요. 각종 채소와 시원한 국물, 여기에 주인장 의 인심만큼 넉넉하게 다슬기를 올려주면 입안 가득 퍼지는 쌉쌀하고 담백한 맛이 매력적인 다슬기전골입니다.
깨끗이 씻은 다슬기 중 크기가 큰 것은 따로 골라내 10분간 삶아주는데요.
하루에 한 번 가족들이 다 같이 모이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다슬기 손질 시간.
다슬기로 만든 또 다른 인기메뉴. 아삭아삭한 채소에 쫄깃한 다슬기를 듬뿍 넣어 매콤새콤하게 버무린 이것. 없던 입맛도 되살린다는 다슬기무침입니다.
음식 위로 촘촘히 수놓인 다슬기가 식욕을 자극하는데요. 그냥 먹어도 맛있고 흰쌀밥에 비벼먹어도 별미랍니다.
일단 한입 먹고 나면 푸짐한 양에 놀라고 정성이 느껴지는 맛에 또 한 번 놀란답니다.
다른 다슬기 식당하고 맛이 다르고 진한 맛이라는 손님.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다슬기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섬진강다슬기마을>
-도로명주소 :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강운로 145
-지번주소 : 전라북도 임실군 강진면 갈담리 509-1
-전화번호 : 063-642-8558
섬진강다슬기마을
전북 임실군 강진면 강운로 145 (강진면 갈담리 5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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