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강동구 57년 전통 만두전골 떡갈비 식당, 동신면가

ˍ 2021. 1. 17.

오늘 장사의 신을 만나기 위해 찾은 곳은 서울특별시입니다. 무려 57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요즘도 단골 손님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장사의 신 가게.

오늘의 메뉴 그 정체는 추운 겨울 날씨면 어김없이 생각 나는 전골. 하지만 진정한 주인공은 그 밑에 있었으니.

얼큰한 국물이 품고 있던 건 다름 아닌 만두. 만두전골이군요.

터질 듯 가득 얹은 만두소에서 느껴지는 인심과 조심스레 빚어내는 손길에서 느껴지는 정성.

작은 티끌이 모여 태산을 이루듯 만두 하나하나가 모여 비로소 완성되는 넉넉함.

따뜻하게 쪄낸 만두에 매콤함 한 스푼. 알록달록한 각종 고명과 진하게 우려낸 사골국물까지. 예스런 냄비에 정갈하게 담아낸 57년 전통 장사의 신 만두전골. 끓는 소리부터 고품격입니다.

손님들의 칭찬 세례 한몸에 받는 만두전골. 이걸 만든 장사의 신. 손길 하나에서도 장인의 품격이 느껴지는 이분이 오랜 세월동안 한결같은 만두전골을 선보인 김문자(70세) 장사의 신.

이북식 만두전골과 떡갈비를 시작한 시어머니 가게를 이어받아 57년 전통의 만두전골을 지금의 대박 메뉴로 키워낸 장사의 신.

대박신화의 첫걸음은 당연히 만두에서 시작. 고기는 물론 백김치까지 넉넉하게 들어가 느끼하지 않고 깔끔한 만두소가 완성되면 곧바로 이어지는 만두 빚는 작업.

오랜 세월 해 온 익숙한 일이지만 워낙 많은 양을 만들다 보니 보통 끈기와 정성이 필요한 게 아니랍니다.

얼큰한 국물과 잘 어우러지는 작은 만두와 만두 본연의 맛에 충실한 큰 만두. 하나의 만두전골 속에서 두 가지 만두가 조화를 이루니 이 다채로운 맛에 푹 빠질 수밖에요.

만두전골 맛의 결정타는 사실 만두가 아니라 진하고 구수한 국물에 있다는 손님들. 그렇다면 국물맛의 비밀 알아봐야겠죠.

시어머니에게 전수받은 이북식 요리법 그대로 국물맛을 내기 위해 녹두전을 부쳐넣는 정성이 진하고 구수한 국물맛의 비법.

손님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장사의 신 특제 만두전골. 지금의 인기를 얻기까지 고생도 많았답니 다. 늦둥이로 태어나 시집오기 전까지 요리를 해 본 적도 없었지만 시어머니 밑에서 호되게 배우며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했답니다.

시어머니로부터 물려받아 57년 전통의 한결같은 맛을 자랑하는 또 다른 메뉴가 있었으니. 만두전골과 인기를 견주는 떡갈비올시다.

부드러운 식감에 육즙까지 폭발. 이 떡갈비 맛의 비밀을 찾아 다시 주방으로. 기름기와 살코기가 적절하게 섞인 갈빗살 을 기계로 곱게 다져주고,

이제 본격적으로 양념을 만들어줄 차례. 각종 향신료에 깊은 풍미를 더할 포도주 넣고.

이것은 간장, 양파, 사과를 비롯한 각종 한약재 까지 총 10가지 재료가 들어가는 만능 맛간장.

간장에 양파와 사과를 넣어 천연 단맛을 더하고 한약재를 넣어 고기 잡내 제거는 물론이고 천연방부제 역할까지 한다니 그야말로 만능입니다. 이렇게 8시간 이상을 끓여내야 완성되는 57년 전통 맛간장. 정성도 좋지만 너무 손이 많이 가는데요. 간장 하나도 허투루 쓰지 않는 모습이 과연 장사의 신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