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의 아름다움을 품은 태안. 이미 소문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문전성시인데요.
딱 이맘때 먹어줘야 한다는 오늘의 식재료.태안 하면 떠오르는 자연산 주꾸미입니다.
바다에서 갓 잡아 싱싱함이 살아 있는데요. 머리부터 다리까지 놓칠 수 없다. 보글보글 끓는 국물에 생주꾸미를 퐁당.
살짝 데쳐 쫄깃하게 즐기는 주꾸미 샤부샤부. 탱글탱글함 보이시나요?
매콤한 초장에 찍어 먹으면 쫄깃한 식감이 예술 그 자체.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극강의 맛을 선사합니다.
당일에 잡아 신선한 주꾸미만 선별한다는 주인장. 눈으로만 봐도 그 생생함이 느껴집니다.
남편이 주꾸미를 손질하면 아내도 덩달아 바빠지는데요. 손님들 눈만 봐도 척척인 아내 덕분에 단골손님도 많이 늘었다네요. 남편의 어머니랑 아버지가 처음 시작하셨고 아들이 식당 일을 같이 한 지는 거의 20년 정도가 됐다고요.
친구에서 부부가 된 두 사람. 남편을 돕기 위해 아내는 직장까지 그만두고 이제는 같은 꿈을 꾸고 있답니다.
신선한 식재료만 사용하겠다 다짐했다는 주인장 부부. 손님들도 그 맛을 잊지 못해 매년 찾아옵니다. 주꾸미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파릇한 미역에 주꾸미를 올려 한입 먹으면 바다의 향긋한 맛을 가득 느낄 수 있다는데요.
주꾸미의 탱글탱글한 식감에 새콤한 톳무침을 올려 먹는 방법도 있답니다. 단골들만 아는 궁합이라네요.
주꾸미 맛도 환상이지만 샤부샤부의 국물도 일품이라는데요. 깊은 육수의 맛에는 특급 비밀이 있다고 합니다. 실치인데요. 이 실치는 구수한 맛 플러스 고소한맛, 담백한 맛까지 내준다고요.
30분간 우려내면 감칠맛이 배가 된답니다. 태안산 실치를 넣어 진하게 우려낸 육수. 막힌 속을 뻥 뚫어줄 시원한 국물과 살랑살랑 봄 주꾸미의 만남.
제철 맞아 알이 꽉 찼는데요. 오돌토돌 씹히는 알에 육수가 촉촉하게 스며들어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알이 꽉 찬 주꾸미는 지금만 먹을 수 있다는데요. 두 말할 필요 없이 당장 먹어야겠죠.
주인장 부부의 든든한 조력자. 50년 경력의 베테랑 아버지 입니다.
주꾸미를 잡을 때 꼭 필요한 소라껍데기. 이게 자기 집인 줄 알고 들어가서 여기에 산란을 한다고요.
암컷 주꾸미는 알이 있고 수컷은 없죠.
먹물이 진하게 우러나 고소한 국물에 라면이 빠질 수 없죠. 구수한 맛이 일품인 먹물라면입니다. 이 집을 찾는 손님들이라면 빼놓지 않는 별미랍니다.
낙지보다 타우린 성분이 2배. 쫄깃함과 달짝한 맛도 2배. 태안 사람들도 즐겨 먹는 주꾸미 맛의 신세계 주꾸미 탕탕이. 탕탕이는 최고로 신선해야만 먹을 수 있어요. 탕탕 다진다고 해서 붙은 이름, 주꾸미 탕탕이. 생으로 먹으면 그 맛을 더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식재료 본연의 신선함에 맛까지 살려냈으니 믿고 먹을 수 있는 이곳. 주꾸미 자족식당이었습니다.
-음식점이름 : <선창횟집>
-도로명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409
-지번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남면 신온리 2-1
-전화번호 : 041-674-6270
선창횟집
충남 태안군 남면 마검포길 427-5 (남면 신온리 2-2)
place.map.kakao.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