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시장 방불케 하는 손님들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 이곳. 분위기 한번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을 만나기 위해서라면 꼭 챙겨야 한다는 특별한 도구들.
어디인지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모습. 길이만 무려 40cm에 달하는 롱다리에 48g 경량급, 그 무게까지 너무 가벼운데.
알만한 사람들은 다 예약하고 찾아오는 이곳. 만나고 싶어도 쉽게 만날 수 없다는 귀하신 몸 때문이라는데요.
압도적 자태는 기본, 상상 그 이상의 독특한 맛 덕분에 마음까지 흐뭇해진다는 달달한 향 가득 머금은 통다리 양 바비큐.
한상 꽉 채운 비주얼에 보기만 해도 배부른데요. 양다리를 통째로 구워 먹는 독특한 매력이 손님 마음 단숨에 사로잡았답니다.
맛보기 위해 해체 작업은 필수지만 연장 도구들이 왠지 사용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손님들 말로는 안 불편하고 편하고 뜨겁지 않고 쓰기가 너무 좋다고요.
꼬챙이에 끼운 양다리를 숯불에 계속 구우면서 먹기 때문에 뜨거운 숯불에 닿지 않으려면 이 포크와 나이프가 필수라는데요. 촉촉하고 담백하게 구워낸 한 점 한 점은 얇게 썰어야 야들야들한 고기 맛이 더 잘 느껴진답니다.
6개월 미만인 양의 앞다리만 사용한다는 주인장. 그런데 직접 눈으로 봐도 그렇고 크기를 재봐도 그렇고 어린 양 맞나요? 크기부터 상당한데요.
어머나, 이건 주사기 맞죠? 양고기의 남다른 탄력 때문에 표면에 양념을 바르기만 하면 속까지 양념이 배이지 않는다는데요. 고기의 결을 따라 양념을 골고루 찔러 넣어줘야 한다는 주인장. 특유의 맛과 냄새를 잡고 고기 깊숙이 밴 양념으로 맛을 더한 주인장의 주사 양념법.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통다리 양 바비큐의 남다른 두께 덕분에 특수 제작 오븐에서 초벌은 필수. 오븐의 원리로 높은 온도에서 초벌해 육즙은 가두고 기름기는 쏙 빠져 담백함이 배가 된답니다.
초벌하는 데 걸리는 시간만 25분. 손님상에 오를 준비를 마치기까지 그 조리법은 익숙하지 않지만 누구든 인정하는 맛 덕분에 손님들 발길 끊이지 않는답니다.
씹으면 씹을수록 중독성 갑. 환상적인 맛과 비주얼을 통째로 즐길 수 있는 통다리 양 바비큐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양다리 걸쳤네>
-도로명주소 : 서울특별시 강북구 노해로8길 16
-지번주소 : 서울특별시 강북구 수유동 229-50
-전화번호 : 02-993-9266
양다리걸쳤네
서울 강북구 노해로8길 16 우암센스뷰 102호 (수유동 2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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