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인천시 물한방울 안쓰고 과일로 소스 만드는 가게, 과일떡볶이

ˍ 2021. 4. 7.

인천 부평에 위치한 평범해 보이는 떡볶이집. 이곳에 인천 떡볶이계의 숨은 강자가 있다는데요.

부평 떡볶이 맛을 평정한 떡볶이집. 접시 한가득 푸짐하게 담겨 나오는 떡볶이. 이 맛을 잊지 못해 멀리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았는데요. 남녀노소 전 국민이 사랑하는 음식이 있다면 바로 떡볶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쫀득한 떡에 달짝지근한 양념은 언제 먹어도 행복을 선사합니다.

 떡볶이에 대해서 진심이 느껴졌던 달인 부부. 17년 동안 떡볶이집을 하며 매일매일 조금 더 나은 맛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데요.

 단 한 방울의 물도 들어가지 않고 과일과 고춧가루로만 만드는 양념장. 한 통 만드는 데 한 20만 원 이상, 22만 원 조금 넘는다고요.

어마무시한 비용이 들어갔다는 떡볶이 양념장의 비장의 첫 번째 재료. 깨끗한 면포 속에 숨어 정체를 감추고 있는데요. 수줍게 모습을 드러낸 비법 양념장의 첫 번째 재료 수증기를 내뿜으며 잘 쪄지고 있는 토마토.

그런데 이게 뭔가요? 칼집을 낸 사이사이에 소금이 뿌려져 있는데요. 이러면 진짜 단맛이 나온다고요.

두 번째 재료는 바로 사과입니다. 적당한 깊이로 속을 파낸 사과를 강낭콩 위에 올리고 거기에 간장을 한 국자씩 정성스레 옮겨 담는데요. 과일을 쓰는 방법들이 그동안 얼마나 많은 연구 끝에 나왔는지 느껴집니다.

예사롭지 않은 비법들이 곳곳에 숨어 있는 달인의 양념장. 이렇게 만들기까지 쉽지만은 않았다는데요. 4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떡볶이에 미친 사람이라는 이야기까지 들으며 양념장에 집중할 수밖에 없었던 달인의 집념의 결과물.

끓여서 하니까 천장까지 푹푹 튀니까 그 냄새가 집 안에서 진동을 하니까 애들이 교복에 냄새가 배고 그래가지고 딸이 너무 힘들어했다고요. 그래서 빨래를 계속 하고 그냥 묻은 대로 학교 가기도 하고 그랬다고 딸이 말하네요. 그래도 딸은 자랑스럽기도 했다고 합니다. 어디 나가서 솔직히 떡볶이집 딸이라고 하면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하신 걸 계속 봐왔기 때문에 계속 자랑스럽게 얘기했다고요.

 달인의 노력을 옆에서 지켜봤기에 이제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는 가족들. 그 가족을 위해 오늘도 달인의 노력은 계속되는데요.

 칼집을 내어 소금을 넣고 찐 토마토와 직접 만든 간장을 넣고 찐 사과를 섞어줍니다.

그리고 단맛을 더해줄 배와 파인애플, 비트, 양파, 마늘 등을 넣고 갈아주는데요.

떡볶이 소스 만드는 데는 물이 한 방울도 안 들어갑니다. 그냥 과일, 야채에서 수분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이죠. 물은 전혀 넣지 않고 갈아 만든 재료에 두 가지 고춧가루를 넣고 찐 토마토와 사과를 부어 있는 힘껏 저어줍니다. 

그리고 이건 아까 사과 밑에 숨어 있던 강낭콩인데요. 이 강낭콩에도 비법이 있답니다. 강낭콩을 떡에 넣고 버무린 다음 3시간 정도 숙성을 시키면 떡이 더욱 부드러워지고 감칠맛까지 더해진답니다.

이렇게 달인의 정성과 노력으로 완성된 양념장을 넣고 만들어지는 떡볶이는 맛이 없을 수가 없겠죠.

지금처럼 이 자리를 지키며 많은 사람에게 추억의 맛을 안겨주길 바란다는 달인. 앞으로도 맛을 향한 달인의 끊임없는 연구를 응원하겠습니다.

-음식점이름 : <과일떡볶이>
-도로명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육동로 34-1
-지번주소    : 인천광역시 부평구 부평동 604-23
-전화번호    : 032-526-0808

 

과일떡볶이

인천 부평구 육동로 34-1 (부평동 6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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