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피는 봄이 오면 생각나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 구수함이 일품인 보리와 입맛 자극하는 다양한 종류의 제철 나물, 바로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음식 그 이름도 정겨운 보리밥인데요.
우리가 알던 보리밥과 청국장은 잊어라. 상식을 뒤엎은 놀라운 레시피. 그리고 이 노하우에 담긴 어디에도 없던 30년 내공의 비법, 대를 이어 맛을 지키는 두 모자. 김정숙, 이종준씨의 가게입니다. 인천 영종도인데요.
가게 안으로 밀려드는 긴 행렬. 이곳을 찾는 손님 수만 해도 하루 평균 무려 300여 명. 바다 건너 영종도까지 오게 만드는 음식.
바로 따뜻한 이 계절 잃어버린 입맛도 되찾아주는 이름하여 오색나물 보리밥 한상이올시다.
여기에 보리밥과 함께 즐기는 반찬들도 수준급. 수많은 고퀄리티 반찬들 중에서도 진정한 밥도둑으로 통하는 음식. 간장게장.
연평도에서 올라온 간장게장을 필두로 불 향 가득 직화로 더욱 깊은 맛을 내는 직화 제육볶음과 오징어볶음에,
국민 생선 갈치구이까지 합세. 목포 먹갈치를 사용한다고요.
향긋함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는 제철 맞이 오색 나물.
그리고 압력솥에 맛있는 소리를 내뿜으며 먹음직스럽게 익어가는 보리밥의 만남.
보리밥 한 그릇에 담긴 놀라운 비밀. 그 시작은 보리를 씻고 불리는 과정에서부터 시작하는데요. 밥을 짓기 위해 잘 불린 보리에 뭔가를 넣어줍니다. 참숯을 넣어 참숯으로 보리의 식감을 차지게 만든다고요.
방망이로 두드려 향이 좋아진 더덕에 취나물까지 합세해 싱그러운 채수를 만들어 이 물로 밥을 한다고요. 향긋한 더덕과 취나물 채수는 보리밥의 군내를 제거하면서 좋은 향이 잘 퍼지도록 만들어준답니다.
보리밥과 환상의 짝꿍 청국장이 빠지면 섭하죠. 이 청국장은 예전에 먹었던 향수를 불러일으킨다고요.
진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인 청국장. 보리밥에 더하면 말 그대로 금상첨화인데요. 이 집 청국장의 특징이라 하면 바로 냄새가 거의 안 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청국장이 가진 냄새를 많이 없애기 위해서 멸치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멸치를 훈연해줌으로써 감칠맛도 주고 청국장 냄새도 잡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준다고요. 멸치를 훈연할때는 말린 고구마순하고 느릅나무 껍질을 태우는 연기로 훈연한다고요.
이 멸치는 각종 채소와 함께 끓는 물에 넣고 육수를 우려내 정성스럽게 작업을 해 주는데 훈연 멸치로 뽑아낸 육수가 만들어지면 여기에 고소한 맛을 더한 콩 비지와 양파, 마지막으로 청국장까지 넣고 중불로 오랫동안 푹 끓이는데요. 이 모든 과정이 바로 30년 동안 지켜온 원칙이라고 합니다.
냄새 없는 청국장으로 그 노하우가 입소문을 타면서 멀리서도 찾아오게 만드는 든든한 자산이 되었답니다. 보리밥과 청국장 하나로 영종도를 넘어 전국을 뒤흔든 모자의 가게. 특히 젊은층들게는 전통의 맛까지 즐길 수 있도록 해 주는데요. 이제는 아들이 어머니의 노하우를 이어받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보리밥의 참맛을 선보이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더 맛있게 보리밥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보리밥을 즐길 수 있게 만들고 보리밥 하면 영종도가 생각나게끔 만들어보겠다는 것이라네요.
이상 SBS 생방송 투데이에 나온 보리밥 맛집 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봄이보리밥>
-도로명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자연대로 47
-지번주소 : 인천광역시 중구 중산동 1873-3
-전화번호 : 032-752-8858
봄이보리밥 영종점
인천 중구 자연대로 47 스타타워2 3층 (중산동 18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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