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의 남다른 정성으로 매일 신선한 음식이 차려진다는 소문의 식당이 있습니다.
지글지글 익는 소리조차 맛있는 이것. 환절기에 떨어진 면역력을 한 번에 높여줄 보양식. 정성으로 직접 만든 장어구이
주인장의 비법 양념 발라 오븐에 구워내고요.
한입에 쏙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낸 뒤 손님 상까지 따끈함을 유지해 줄 철판에 올려내면
모락모락 피어나는 김과 함께 퍼지는 고소한 장어 내음. 비로소 완성된 오늘의 음식, 장어구이입니다.
장어는 어디서 가져오는 것일지. 20여 분을 달려 도착한 곳은 외딴 곳에 있는 한 건물. 이곳에 주인장의 비법이 숨겨져 있는 걸까요?
이곳은 야행성인 장어를 위한 맞춤 공간인데요. 여기서 남편이 직접 키운 30만 마리가 넘는 장어 중 그때그때 실하고 좋은 것을 골라 가게에서 사용하고 있답니다.
장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환경도 중요하지만 20년 차 장어 양식 전문가인 남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먹이인데요.
사소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 어떻게 하면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지금도 고민한다는 남편.
가게로 가져갈 장어들이 결정되고 나면 또 한 가지 해야 할 일이 있다는데요. 바로 뼈와 살을 분리하는 손질 작업.
손질에 따라 맛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아무리 번거로워도 되도록 직접 하려고 한답니다.
양식장에서 바로 받아온 장어는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생강과 소주를 섞어 만든 생강주에 묻혀 구워주는데요.
이렇게 초벌 작업을 하는 이유가 있답니다. 양념을 바르기 전 초벌 작업을 해 줄 경우 생강주와 함께 잡냄새가 날아가고 기름기가 빠져 더욱 담백한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다는데요.
직접 키운 장어를 이용해 만드는 음식이 또 한 가지 있는데요. 장어뼈와 닭을 넣어 푹 고아낸 장어탕입니다. 쌀쌀한 날씨 덕에 요즘 따라 찾는 손님이 더 늘었다는데요.
부부가 직접 하는 것은 장어뿐만이 아닌데요. 남편이 직접 운영하는 연어 양식장 규모만 약 6600제곱미터.
연어의 개체 수는 무려 10만 마리에 달하는데요. 성체는 평균 약 70cm로 크기도 어마어마합니다.
장어와 마찬가지로 남편이 직접 키운 연어도 가게에서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되는데요.
연어는 장어보다 손질이 더 까다롭다는데요.
커다란 가시가 살 깊숙이 박혀 일일이 빼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번거로움에도 불구하고 국내산 연어를 고집하는 이유가 있는데요.
부드러운 뱃살은 회로 먹고 나머지는 샐러드 같은 요리에 사용하는데요. 갓 떠낸 연어의 선홍빛 자태를 보아 하니 그 신선함이 느껴집니다.
직접 키운 연어는 회뿐만 아니라 초밥으로도 즐길 수 있는데요. 그냥 회로 먹어도 맛있지만 새콤한 쌀밥에 얹어 초밥으로 먹어도 찰떡궁합. 국내산 연어는 외국산과 달리 기름기가 적어 살이 더 쫄깃하고 담백한 것이 특징이랍니다.
안 먹고 지나갈 수도 있는 밑반찬이지만 한 명이라도 만족하고 드실 수 있는 반찬을 위해 몇 번이고 다시 만든다는 아내. 한두 가지도 아닌 무려 여섯 가지의 밑반찬을 매일 손수 만든답니다.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장어구이 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달빛장어>
도로명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호수공원2길 12
지번주소 : 경상북도 안동시 풍천면 갈전리 1725
전화번호 : 054-856-3400
* 쉬는 시간 14:30~16:30
* 매주 일요일은 휴일입니다.
달빛장어
경북 안동시 풍천면 호수공원2길 12 2층 203호 (풍천면 갈전리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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