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다양한 꼬막요리가 있는 식당, 도원경

가을이 절정인 순천만 습지 인근에는 미식가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음식이 있다고 합니다.

 

꼬막 요리였군요. 이게 다 꼬막으로 만든 요리가 맞습니까?

 

낯익은 꼬막 요리도 있지만 상당수는 다른 곳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꼬막 요리인 것 같은데요. 그야말로 푸짐한 꼬막 한 상차림입니다.

꼬막회무침, 꼬막전, 꼬막햄버그스테이크, 꼬막탕수육, 통꼬막, 양념꼬막, 꼬막장조림등 종류가 다양하네요. 

 

찬 바람이 부는 11월부터 살이 차오르는 꼬막은 지금부터 맛이 좋을 때입니다.

 

꼬막 요리의 무한 변신. 그 비법을 알아봐야겠죠?

 

차로 30분을 달려 도착한 곳.

선착장에는 오늘 새벽 남해안 청정 바다에서 건져올린 싱싱한 새꼬막이 가득한데요.

이곳 선착장에서 선별 작업을 거쳐 전국으로 판매됩니다.

 

싱싱함이 생명인 꼬막을 준비했다면 이제 이물질을 제거해야 하는데. 이렇게 냉수 마찰로 꼬막을 세척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손으로 마찰해서 씻으면 부스러기가 많이 나와서 고압호스로 세척한다네요. 사장님만의 꼬막 세척법으로 깨끗해진 꼬막.

꼬막살을 제대로 맛보려면 삶을 때도 비법이 있다고 하네요.

삶을때 일정한 방향으로 돌려줘야 꼬막살이 한쪽면에만 붙어있고 다른쪽에는 안 붙어 있어서 깔끔하게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꼬막 삶는 정도는, 데친다는 정도로만 삶아주면 가장 맛있다고요.

 

꼬막을 잘 삶았다고 끝? 아니죠. 꼬막 껍데기를 까는 게 남아있죠. 껍데기 뒷부분에 숟가락을 넣어 비틀어주면 이렇게 껍데기를 쉽게 깔 수 있다고 하네요.

 

보기에는 쉬워 보이지만 한꺼번에 많은 꼬막을 까다 보면 힘든 점이 많다는데요. 꼬막 껍데기를 따느라 끝이 닳은 숟가락을 보니 그동안의 노고가 느껴집니다.

 

새콤달콤한 꼬막회무침의 비법. 본격적으로 캐보겠습니다.

 

순천의 대표 특산품인 매실로 담근 2년 된 매실청을 요리에 사용하고 있다는데요.

 

고추장에 간 사과와 배를 넣고 매실청을 첨가하면 비법 양념장 완성.

3일 이상 숙성해서 맛이 깊어지고 감칠맛이 생길 때 그때 양념장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입 안에 군침이 마구마구 샘솟는 꼬막회무침 완성입니다. 새콤달콤한 양념과 아삭한 채소. 여기에 쫄깃한 꼬막의 조화.

밥과 꼬막회무침의 만남. 쓱쓱 비벼 먹으면 다른 반찬이 없어도 한 그릇 뚝딱하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까다로운 꼬마 손님의 입맛도 사로잡은 꼬막햄버그스테이크. 그리고 꼬막산적

 

꼬마산적은 꼬막 요리 중 손이 가장 많이 가는데요. 보통 평일에 150개, 주말에는 400개 정도 꼬막산적을 만든다고 합니다.

 

이제 달걀옷을 입혀 꼬막산적을 부쳐주는데요. 노릇노릇 잘 익은 꼬막산적 보기만 해도 너무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채소 사이사이에 쫀득한 꼬막이 있어 씹는 맛이 일품인 꼬막산적입니다.

 

이 집의 또 다른 인기 메뉴인 꼬막햄버그스테이크.

굴소스, 다진 마늘 등을 넣어 양념을 준비한 후 꼬막살을 잘 다져서 넣어주는데요.

 

꼬막만 넣으면 꼬막향이 너무 강해서 돼지고기를 섞어준답니다.

꼬막과 돼지고기. 서로 다른 두 재료가 만나 하나의 조화로운 맛을 내기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노력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다음 음식은 꼬막전입니다. 지글지글 기름에 부쳐내는 꼬막전도 빼놓을 수 없는 별미 중의 별미인데요.

밀가루를 반으로 줄인 대신 곱게 간 단호박을 넣어주고요.

반죽물을 마무리할 때쯤 달걀을 잘 풀어 넣어줘야 한다는군요.

 

여기에 영양과 맛을 가미하기 위해 당근, 쪽파 등을 넣고

식용유를 넉넉하게 두른 프라이팬에서 굽다가

오동통한 꼬막살을 아낌없이 듬뿍 올려주면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모두 품은 맛, 꼬막전이 완성됩니다.

 

이상 KBS 생생정보에 나온 꼬막 맛집가게 정보였습니다. 

 

음식점이름 : <도원경>
도로명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순천만길 309
지번주소    : 전라남도 순천시 대룡동 134-15
전화번호    : 061-744-5566

※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 ~ 오후 9시 입니다.

도원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