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511 공주시 짬뽕 안에 갈비와 낙지가 있는 식당, 신미가 덥고 습한 날씨 탓에 외출이 두려운 요즘. 이곳만큼은 일부러 찾아온다는 손님들. 강한 화력으로 화끈하게 끓여낸 얼큰하고 진한 국물을 쫄깃한 면발 위에 푸짐하게 담아내니. 바로 소갈비낙지짬뽕입니다. 야들야들한 소갈비에 쫄깃한 낙지까지. 짬뽕계의 올림픽이 있다면 금메달은 따놓은 당상. 모든 과정이 전부 중요하지만 그중에서도 소갈비를 삶는 일로 하루를 시작한다는데 요. 밤새 핏물 뺀 고기를 약 40분간 초벌해 줍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고기의 육즙이 마르기 때문에 빠른 손질이 곧 고기 맛을 지키는 방법이라는데요. 약 100인분에 달하는 고기의 기름을 일일이 제거해 주면 손질 완료. 초벌과 기름 제거 작업을 마친 소 갈비는 이제 찜기 안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수분과 함께 촉촉하게 쪄내 고기의 식감 을 부드럽게 해.. 맛집 2021. 7. 26. 포항시 장인 장모 사위가 배타고 잡고 딸이 요리하는 식당, 구룡포생아구 이곳의 부부가 정성들여 만드는 음식. 매콤한 양념에 탱탱한 아귀와 각종 채소를 넣어 맛있게 버무린 아귀찜 되시겠다. 새빨간 양념이 식욕을 자극하고 뽀얀 살코기와 향긋한 미나리 향이 눈과 코를 유혹하니. 여기에 안 넘어갈 자 누가 있을쏘냐. 유난히 신선한 아귀의 비밀은 근처의 항구인데. 삼정항. 어업 경력 50년째인 장인과 장모와 함께 사위가 아귀를 직접 잡으러 배를타고 바다에 갑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배 한 번 타보지 않은 초보 중의 초보지만 아귀 장사를 시작하고부터 장인, 장모님과 함께 배를 타며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사위. 다행히 시작부터 커다란 아귀들이 줄줄이 올라옵니다. 장인과 장모는 몸은 힘들지라도 이렇게 통통한 아귀들이 가득 잡힐 때면 기뻐할 딸 생각에 덩달아 즐거워진다는데. 그날 잡은 .. 맛집 2021. 7. 26. 남원시 어머니와 세 딸이 직접 기르고 만드는 나물 식당, 심원첫집 20년간 재료에 대한 고집을 이어오고 있다는 식당. 엄마가 야무지게 버무려 딸이 정갈하게 담아낸 이곳의 음식은? 씹을수록 고소한 아주까리나물과 부드러운 식감의 쑥부쟁이, 봄에 가장 맛있는 취나물과 머위대는 물론 향이 매력적인 방풍나물과 친근한 시래기나물까지. 각기 다른 맛을 가진 20가지 나물이 한상에 모두 모였다. 원하는 나물을 골라골라 흰 쌀밥과 함께 무심한 듯 쓱쓱 비벼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나물 내음에 마치 산속 에서 밥을 먹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라는데. 이렇게 다양한 나물을 제공할 수 있는 승부사의 비법은? 바로 보물처럼 애지중지하며 15가지가 넘는 나물들을 직접 키우는 것. 매일 아침 딸과 함께 밭에 들러 나물을 수확한다고. 계절마다 나오는 나물을 말려 보관하기 때문에 1년 내내 다양한 나물.. 맛집 2021. 7. 26. 문경시 송화고버섯 흑마늘 간장양념으로 맛낸 숯불갈비 식당, 모시골갈비 산세가 험해 새들도 쉬어 간다 하여 이름 붙여진 문경세재. 그 이름답게 높은 봉우리 사이 울창한 숲 속에 자리잡은 곳인데요. 이곳의 대표 메뉴는 바로 대한민국 외식 메뉴 1순위 그 이름만으로 두 눈이 번쩍 뜨이는 숯불갈비 되겠습니다. 갈비 맛의 기본은 뭐니 뭐니 해도 좋은 품질의 고기인데요. 최상급 품질의 갈비만을 선별해 하나하나 포를 떠서 손님상에 내는 내는 게 철칙. 손으로 일일이 포를 뜬 갈비는 본격적으로 맛을 입히기 위한 작업에 돌입합니다. 양념갈비니까 물론 양념이 중요하긴 하지만 간장 베이스가 가장 중요하죠. 간장에 들어갈 중요한 재료 돌미나리예요. 향이 강한 돌미나리를 살짝 걷어보는데 그 아래에 또 뭔가가 있습니다. 문경 특산물인데요. 송화고버섯. 표고의 식감에 송이의 향이 더해진 신비의 송화.. 맛집 2021. 7. 21. 강릉시 하루 천개 팔리는 줄서서 기다린다는 가게, 월화김치말이 삼겹살 강릉 번화가에 위치한 중앙시장. 인증샷이 통과의례라는 첫 인상부터 만만치 않은 주인공. 강릉 미식 여행의 필수코스이자 시장의 별미로 떠올랐다는 이 친구는 고기 쌈이라고 하기에는 마치 순대 모양을 닮았고 어째 잘 말은 김밥을 먹기 좋게 썰어내는 듯한 포스인데요. 즉석 조리와 동시에 구워졌다 하면 사라지기 일쑤. 대체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살펴보니 실하다 못해 알차게 꽉 찬 소. 알고 먹어도 반하고 모르고 먹으면 더 놀란다는 시장 한편의 다크호스. 강릉을 더욱 후끈하게 달아오르게 만드는 철판 삼겹살말이. 양파가 고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데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저녁에 볶아 놓으면 양파의 숨이 죽어서 이건 무조건 아침에 볶아야 아삭아삭할 수 있어요. 여기에 먹기 좋게 썰은 삼겹살 네 쪽 먼저 올리고 아삭.. 맛집 2021. 7. 21. 춘천시 직접 만드는 수제 소세지 택배주문 가능, 바른소세지 춘천에서도 모르면 간첩이라는 이 소시지의 정체는? 캠핑이 더 맛있어진다는 핫 아이템, 최근 SNS까지 점령하며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고 합니다. 골목에 위치한 이 아담한 가게에 과연 어떤 비밀이 있는 걸까요? 무려 30일 이상의 건조 과정을 거치고 난 뒤에야 쫄깃한 식감은 기본 깊고 구수한 풍미가 가득한 소시지가 탄생합니다. 좋은 소시지의 기본은 좋은 고기. 오로지 전날 잡은 돼지고기만 사용하는데요. 수제이기 때문에 소시지를 일일이 꼬아주는 것이 필수. 손으로 만들어 소량으로 생산하는 소시지. 이제 1차 건조에 들어가는데요. 더 좋은 훈연 향을 위해 사과나무와 참나무 2가지를 동시에 사용하는데요. 20분간 훈연을 거친 소시지에서 독특한 향이 나는 것은 그의 황금비율 덕분입니다. 어떠한 화학 첨가물도 .. 맛집 2021. 7. 21. 원주시 미로같은 정원 안의 인테리어가 멋진 빵집, 빵공장 라뜰리에 김가 들어서자마자 울창하게 자란 식물들이 반겨주는 미로정원. 미로 속을 한참 동안 헤맨 끝에 드디어 찾은 오늘의 빵플레이스. 꼭꼭 숨어 있어도 핫한 데는 다 이유가 있겠죠? 먹음직스러운 빵들이 가득해 배부른 사람도 배고파지는 마법이 펼쳐진답니다. 365일 빛나는 별들이 수놓아진 곳까지. 서로 다른 매력의 공간들이 가득한데요. 오솔길을 따라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로마 분위기 물씬 풍기는 분수광장. 우와~ 보기만 해도 스트레스 확 풀리는데요. 역시 힐링에는 탁 트인 전망만한 게 없네요. 여기는 치악산 전망대라고요. 이 가운데 최고 인기를 자랑하는 빵 베스트3가 있다는데요. 먼저 천사의 날개. 바로 천사를 꼭 닮은 크림 카스텔라랍니다. 이어 2위 빵도 엄청난 판매량을 자랑합니다. 1년에 5만 개 판매. 동글동글 .. 맛집 2021. 7. 21. 동두천시 30년 전통 초계탕 식당, 후식으로 메밀찐빵 나오는 원조초계탕 동두천의 근방에서는 모르는 이가 없을 정 도로 유명한 곳이라는데요. 특히 여름이면 손님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답니다. 초계탕 한 상을 주문하면 닭다리와 닭날개를 시작으로요. 매콤달콤 닭껍질무침도 세트로 즐길 수 있어요. 물론 살얼음 동동동 띄운 메인요리 초계탕도 준비돼 있죠. 한여름에 이만한 요리 또 없지 않습니까? 임금님도 즐겨 먹었다는 시원한 보양식. 기력 보강은 기본. 씹으면 씹을수록 느껴지는 감칠맛도 끝내 줍니다. 여기에 한입에 쏙 먹기 편하게 돌돌돌 만 한입메밀국수도 있고요. 고소하게 부친 메밀전. 기분 좋은 단맛의 메밀찐빵까지. 주인장은 30년째 초계탕 외길 인생을 걷고 있는데요. 현재는 딸과 함께 그 맛을 완성하고 있답니다. 향신료의 일종인 정향은 약재로 쓰일 만큼 건강에 도움을 주는 식재료라.. 맛집 2021. 7. 21. 제주시 갈치 튀김 무제한이 1인당 14900원 식당, 동귀리갈칫집 제주도입니다. 이곳의 메인요리 그 정체는 바로바로 갈치. 갈치요리 하면 빨간 양념에 조린 갈치조림이나 갈치구이가 일반적이죠. 이 집은 갈치를 바삭하게 튀겨준 다는 사실. 특제 튀김반죽을 입혀서 170도 기름에 퐁당. 약 3, 4분간 노릇노릇하게 튀기면 이렇게 아름다운 빛깔의 갈치튀김이 됩니다. 푸짐하고도 정갈한 한 상이 완성됐습니다. 제주산 갈치구이. 1인분 가격도 꽤 나가는 것도 다들 아시 죠? 하지만 이곳의 매력은 갈치가 리필이 된다는 사실. 그렇습니다. 그냥 갈치도 아니고 질 좋은 제주산 갈치 튀김이 무제한. 리필을 해도 처음과 똑같이 갓 튀긴 따끈따끈한 갈치튀김이 제공. 무제한 갈치튀김부터 제주산 재료로 만든 제육볶음과 미역국, 솥밥, 반찬 4종까지. 1인당 14,000원 오랜 경험으로 수산물 유.. 맛집 2021. 7. 21. 울산시 사범대 출신 사장님의 냉우동 비빔우동 식당, 정입면 냉수로 씻어낸 시원한 면발. 요즘 같은 날이면 냉우동 한 사발 생각나시죠. 찰진 면발과 감칠맛 나는 양념. 누군가에게는 비빔 냉우동이 진리입니다. 푹푹 찌는 날씨에 조금 움직이는 것도 큰 결심이 필요한 요즘인데요. 하지만 거리가 한적하다 했더니 사람들은 여기 다 모였군요. 냉우동의 심장은 바로 면. 일반적으로 생각하시는 사누끼 우동하고는 조금 다르다고 보시면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다르다는 건지 바로 보여주시는데요. 반죽은 잠시 면포에 싸서 숙성을 시키고요. 이번에는 뜨거운 게 필요하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메주콩. 그런데 갓 볶은 백태를 반죽 위에 붓는 건가요? 수축과 이완이 한 큐에서 이루어지는 달인의 숙성법. 그렇게 6시간 정도 숙성하는데요. 냉찜질과 온찜질을 동시에 겪은 반죽의 시간. 과연 어.. 맛집 2021. 7. 20. 노원구 라볶이 떡볶이 가게, 영스낵 한 지하상가에 위치한 오래된 분식집입니다. 입소문을 타지 않으면 좀처럼 알려지기 어려운 지하상가. 계단을 무려 3번이나 내려가야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 지역에서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는 이 집의 최고 인기 메뉴는 다름 아닌 라볶이.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이 집의 필수 코스. 꼬마김밥. 라볶이 소스와 환상 궁합을 이루는 꼬마김밥이 등장합니다. 바로 이것이 궁극의 맛을 내는 라볶이 양념장의 비주얼. 언뜻 봐도 그냥 고추장은 아닌 듯한데요. 이 집 라볶이 양념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는 바로 유부. 그리고 여기에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재료. 민들레 뿌리 가루가 마늘의 아린 맛과 멸치의 비린 맛을 잡아주는 핵심 재료라는 사실. 라볶이 양념장에서 구수한 맛을 담당하는 밥을 준비하고 여기에 매콤한 청양 고.. 맛집 2021. 7. 20. 서대문구 이탈리아 파스타 뇨키 식당, 비아37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는 이곳. 이탈리아의 대표 가정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데요. 등장하는 순간 박수가 절로 나오는 오늘의 음식. 손님들이 강력 추천하는 볼로네제 뇨키 되시겠다. 강원도 햇감자로 만든 포슬포슬한 식감의 뇨키와 토마토의 신맛은 날리고 와인과 양파의 단맛을 더한 볼레네제 소스가 이곳의 핵심. 부드러운 식감에 씹는 재미까지. 쫄깃쫄깃함을 더해주기 위해 소스에 돼지고기를 넣는다는데요. 이탈리아에서는 흔하게 쓰는 돼지고기 부위지만 우리가 흔히 아는 부위가 아닌 관찰레. 관찰레는 돼지의 볼살과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해서 숙성시킨 고기인데 뇨키에 넣어주면 자연스레 간도 맞고 지방 부분이 많아서 식감도 쫀득쫀득하고 볶았을 때 지방에 있는 기름이 나오면서 소스에 깊고 진한 풍미가 고소한 맛을 더.. 맛집 2021. 7. 20. 이전 1 2 3 4 5 ··· 43 다음 💲 추천 글